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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속 타는데…황하나는 SNS서 '김치 홍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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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은 속 타는데…황하나는 SNS서 '김치 홍보'

머니투데이
  • 이호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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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4.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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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황씨와 회사 연관 짓지 말아달라"

/사진=황하나 인스타그램 캡쳐
마약 투약과 검경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불거진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 논란에 대해 남양유업이 2일 "황하나씨 개인과 관련한 내용을 남양유업과 결부해 보도하는 것을 자제해 달라"고 밝혔다.

남양유업은 이날 입장자료를 통해 "황하나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어 "일부 언론에서 황하나씨를 고인이 되신 창업주의 외손녀라는 이유로 남양유업과 연관 지어 보도해 많은 분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말했다.


2016년 1월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판사 윤승은)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대학생 조모씨에게 유죄 선고를 내렸다. 조씨는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형을 받았다.

해당 사건 1심 판결문에 따르면 조씨는 황씨와 공모해 범행을 일으켰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조씨는 황씨와 공모해 필로폰을 투약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황씨는 어떤 처벌도 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사기관의 '봐주기 수사' 의혹이 일었다. 검찰과 경찰은 황씨를 대상으로 단 한 차례도 소환 조사를 벌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관련 논란이 확산되고 있지만 황씨는 자신의 SNS 계정에 김치를 홍보하는 글을 올려 누리꾼을 빈축을 사고 있다. 황씨는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며 "100%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다"는 글과 함께 김치 영상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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