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스타' 아오르꺼러 "밴너 존경하지만, 승패는 다른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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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영 기자

제롬 르 밴너와 대결을 앞두고 있는 아오르꺼러. /사진=로드FC 제공

중국의 격투기 신성인 아오르꺼러(24·XINDU MARTIAL ARTS CLUB)가 K-1 레전드인 '무관의 제왕' 제롬 르 밴너(47·FREE)와 대결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아오르꺼러는 오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열리는 굽네몰 ROAD FC 053 제주에서 제롬 르 밴너와 대결한다.

제롬 르 밴너는 아오르꺼러의 대선배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선수다. 수많은 강자들과 싸워오며 경력도 많이 쌓았다. 정상급 기량을 오래도록 유지하며 여전히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그런 제롬 르 밴너와 아오르꺼러가 대결을 앞두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제롬 르 밴너를 이기기 위해 몸 만들기에 돌입했다. 18일 대회에 최고의 컨디션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제롬 르 밴너는 내가 존경하는 선수이고, 싸우게 돼 영광이다"라며 대결 소감을 전한 아오르꺼러는 "승패는 다른 문제다. 잘 하는 선수라는 걸 알기 때문에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아오르거러(왼쪽)와 제롬 르 밴너. /사진=로드FC 제공

아오르꺼러는 밥샙, 마스다 유스케, 후지타 카즈유키 등 베테랑들을 연달아 물리쳤다. 매 경기 베테랑과 싸우면서 더욱 성장하고 있다.

아오르꺼러는 "대선배와 싸우는 것은 나에게 좋은 자극이 된다. 베테랑들과 싸울 때마다 내가 성장하고, 많이 배우고 있다. 이번 경기도 나에게 좋은 기회다. 기죽지 않고 싸울 것이다. 존경하지만 승리는 내줄 수 없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ROAD FC는 오는 18일 제주 한라체육관에서 굽네몰 ROAD FC 053 제주를 개최한다. ROAD FC 사상 첫 제주도 대회로 '끝판왕' 권아솔과 도전자 만수르 바르나위의 100만불 토너먼트 최종전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