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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위중했으나 안정…"위급 상황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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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호 여사, 위중했으나 안정…"위급 상황 넘겨"

머니투데이
  • 김남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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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6.09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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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 지난 6일 병환 위독했으나 안정 찾아...박지원 "의료진 주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가 지난해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97)의 건강이 위중한 상태에서 안정세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여사가 입원해 있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 병원 관계자는 9일 기자들을 만나 “지난 6일에는 (건강상태가) 굉장히 안 좋았지만 지금은 (신체활력지수가) 낮은 상태에서 회복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전혀 (문제가 없다)”며 “(신체활력지수가) 낮은 상태에서 굉장히 안정적”이라고 설명해다. 이어 “신체 활력지수가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가곤 한다”며 “전혀 걱정할 필요없다”고 덧붙였다.

병원 관계자는 “지난 6일에는 굉장히 안 좋았고, (의사가) 주말까지 위독할 수 있다고 했다”며 “그 이후에는 의사가 별도로 의견을 낸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 여사는 지난 3월부터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은 페이스북에 "여사님이 노쇠하시고 오랫동안 입원 중이어서 어려움이 있다"며 "의료진이 현재 주시하고 있다"는 글을 남겼다.


한편 이날 이 여사의 병세 악화 소식이 전해진 뒤 옛 동교동계 인사인 한화갑, 김옥두 전 의원 등이 병원을 찾아 이 여사를 병문안한 뒤 돌아갔다.

최경환 민주평화당 의원은 이날 병문안 뒤 기자들과 만나 “어제 아주 급박했던 모양인데 그 상황은 넘기셨다”며 “완전히 호전됐다는 의미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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