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전력' 이수, 김동완 응원 논란에 침묵…♥린은 애정 과시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이수. /사진=홍봉진 기자 honggga@

엠씨더맥스 이수가 김동완의 공개 응원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표민홍 작가의 개인전을 관람한 후기 외 SNS에 어떠한 글도 올리지 않았다.

1일 이수는 SNS를 통해 표 작가의 개인전 'Nothing here was ours'에서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그는 "화면에 느긋하게 흘러가는 텍스트를 보면서 머릿속에 떠오르는 누군가로 생각해버리거나 혹은 스스로를 대입하거나. 언어와 상징으로서만 존재하는 나 혹은 '그'. 현실과 부딪히면서 생겨나는 불일치"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다만 글 어디에도 이날 새벽 김동완이 자신을 응원한 것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수의 아내이자 가수 린 역시 1일 SNS에 이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을 뿐 김동완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는 않았다.

/사진=린 인스타그램

김동완은 앞서 SNS에 과거 이수의 무대 영상을 올린 뒤 "언제쯤 들을 수 있을까. 객석에서 듣는 이수 목소리"라는 글을 남겼다.

일부 팬이 김동완의 글에 이수의 미성년 성매매 전력을 거론하며 불편한 기색을 보였으나, 그는 오히려 댓글을 막고 "와~~정말 다행이다. 네가 나한테 실망해서"라는 글을 올리는 등 설전을 이어갔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김동완은 결국 SNS를 통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고 고개를 숙였다. 그는 "과음으로 판단력이 흐려져 많은 분께 실망과 상처를 안겨드렸다. 무엇보다 많이 응원해 주고 오랜 시간 곁에 있어 준 분들에게 상처를 준 것이 가장 후회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수는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할 당시 한 웹사이트에서 알게 된 미성년자(당시 16세)를 집으로 불러 성매매를 한 혐의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다.

당시 이수는 성매매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 이후 이수는 음반·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 음반 활동을 재개하고, 몇 차례 방송 복귀를 시도했으나, 대중 반발에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