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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묻자 때려" 택시기사 폭행 체조金 신재환, 불구속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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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지 묻자 때려" 택시기사 폭행 체조金 신재환, 불구속 송치

머니투데이
  • 이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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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12.21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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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체조 국가대표 신재환이 지난 8월2일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남자 도마 결선에서 연기를 펼친 후 놀란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뉴스1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도쿄올림픽 남자 기계체조 금메달리스트 신재환(23·제천시청)이 검찰에 불구속 송치됐다.

대전유성경찰서는 택시 기사 폭행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재환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신재환은 지난 15일 오전 1시쯤 대전 유성구의 도시철도역 앞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신재환은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했고 목적지를 묻는 택시기사를 정차 상태에서 이유 없이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재환은 경찰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재환은 올해 도쿄올림픽 도마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두 번째 한국 체조 올림픽 금메달을 따냈다. 하지만 올림픽 이후에 공황장애에 시달렸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폭행 사건도 공황장애가 호전되는 와중에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체조협회는 사건 발생 2일 뒤인 지난 17일 신재환에 대한 '대한체육회 체육상 수상자' 추천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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