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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형 투싼 |
현대차 (249,500원 ▼500 -0.20%)는 14일 지난 9월 유럽 소매 판매대수가 전년 같은 달보다 5.4% 늘어난 5만510대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지난 8월(2만7500대) 소매 판매량과 견주면 2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의 공식 판매집계가 나와봐야 정확히 알 수 있지만 소매판매 기준으로 현대차의 유럽 판매량이 월 기준 5만대를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이라고 말했다.
판매 실적 개선을 이끈 건 신형 투싼과 i10, i20, i30 등의 현지전략형 모델이다. 신형 투싼은 6월 첫 출시 이후 7월 2309대, 8월3350대에서 지난 달 9309대가 팔리며 '신차효과'가 본격화됐다. 구형 모델과 투싼 수소연료전지차를 합한 투싼 전체 판매량은 1만2928대로 전년 동기보다 27% 급증했다.
이밖에 i10도 1만53대가 팔리며 지난 3월 이후 6개월 만에 1만대 판매를 넘어섰고 i30는 1만1445대의 판매량으로 올 들어 처음 1만대 고지를 돌파했다. i20 역시 8517대로 판매 개선을 뒷받침했다.
내년 신형 스포티지 출시를 앞둔 기아차도 선전했다. 기아차 (118,200원 ▲1,600 +1.37%)의 9월 판매량은 전년 같은 달보다 9.2% 늘어난 3만9976대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신형 스포티지가 유럽 시장에 공식 데뷔하면 판매량 증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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