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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부회장, 방미 경제사절단 '직접 참석' 선회하나

당초 신청한 정진행 사장 "갈지 안갈지 몰라"...한미FTA서 車가 핵심이슈, 재계2위 부담도

머니투데이 장시복 기자 |입력 : 2017.06.1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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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부터), 최종식 쌍용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한주호 한국GM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시복 기자
1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신달석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이사장(왼쪽부터), 최종식 쌍용차 사장, 박한우 기아차 사장, 김용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진행 현대차 사장,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한주호 한국GM 부사장 등 주요 인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장시복 기자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이달 말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 경제사절단 참석을 저울질 중이다.

당초 전문경영인을 보내려 했으나 문재인 정부의 첫 방미라는 중요성을 감안해 오너 일가가 직접 나서는 쪽으로 재고하는 것이다.

15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원래 경제사절단에 정진행 현대차 (164,000원 상승2500 1.6%) 사장이 참석할 것이란 의사를 경제단체 등에 전달했으나, 최근 "바뀔 수 있다. 아직 미정이다"는 입장으로 돌아섰다.

이날 서울 삼성동에서 열린 '제14회 자동차의 날' 기념식에서 기자와 만난 정 사장도 "미국에 갈지 안 갈지 모른다"고 말했다. 현대차 관계자도 "참석자가 확정되지 않았고,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때문에 재계에선 정 부회장이 직접 사절단에 참석하는 쪽으로 기운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4대 그룹 가운데 '맏형' 삼성은 총수 일가가 건강이나 재판 등의 불가피한 사유로 참석이 어렵고, SK와 LG에선 각각 최태원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 등 총수 일가가 참석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경제사절단에서 재계 2위인 현대차그룹 오너가 불참하는 것은 여러모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더욱이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등 통상 이슈에서 자동차 부문이 가장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상황이다.

현대차가 올해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미국 방문 사절단에 처음 참가한 것도 이런 연장 선상에 있다. 따라서 전문 경영인이나 고령인 정몽구 회장보다는 정 부회장 참석이 불가피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다만 정 부회장이 만일 사절단으로 미국을 찾을 경우 '선물 보따리', 즉 투자 규모를 어느 정도 마련해야 할 지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현대차는 2021년까지 5년간 미국에 31억달러(약 3조6000억원) 규모 투자를 진행 하겠다고 올 초 밝힌 바 있어서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박한우 기아차 사장과, 박동훈 르노삼성 사장, 최종식 쌍용차 사장 등 국산 완성차 CEO(최고경영자)들이 자리를 함께 했다. 제임스 김 한국GM 사장은 별도의 일정으로 불참했다.

박한우 기아차 (38,850원 상승550 1.4%) 사장은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로 멕시코 공장에 어려움이 없는가'라는 질문에 "정상적으로 잘 돌아가고 있다"며 "우려보다는 훨씬 나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그는 인도 공장 착공 일정에 대해서는 "부지 정지 작업을 준비 중"이라며 "올 연말 쯤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현지 판매가 고전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제가 말씀 드릴 사항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이밖에 최종식 쌍용차 (6,900원 상승60 0.9%) 사장은 최근 출시된 현대차 소형 SUV '코나'에 대한 평가를 묻자 "시장 자체가 커지기 때문에 서로 브랜드 특성을 살려가면서 윈윈(win-win) 하는 방향으로 경쟁해야 할 것"이라며 "우리 티볼리는 특히 승차공간이나 안전성 부분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고 있어 계속 동급 1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코나에 맞대응할 티볼리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 출시 계획에 대해선 "준비를 하고 있고 시장이 필요할 때 내놓으려 한다"며 "티볼리의 수출 시장을 확장하는 것도 우리의 과제"라고 밝혔다.

장시복
장시복 sibokism@mt.co.kr

머니투데이 산업1부 자동차물류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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