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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에 1조 쓴 토요타, 평창에 없는 이유는?

토요타, IOC 월드파트너로 2024년까지 계약...현대·기아차, 존재로 국내선 활동 전무

머니투데이 김남이 기자 |입력 : 2018.02.15 11:32|조회 : 78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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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월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 계약을 맺은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사장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모습/사진=토요타
2013년 3월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 계약을 맺은 도요타 아키오 토요타 사장과 토마스 바흐 IOC위원장의 모습/사진=토요타
'올림픽 톱스폰서' 일본 자동차업체 토요타가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조용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직원 명함에 올림픽을 상장하는 오륜기를 넣을 정도로 올림픽파트너임을 자랑한 행보와 비교된다. 토요타는 2024년까지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로 참가하면서 10억달러(약 1조800억원)을 낸 것으로 전해진다.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후원하는 올림픽파트너는 여러 등급으로 나눠져 있는데, 토요타는 최고등급인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이다.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는 코카-콜라, 인텔, P&G, 비자(VISA) 등 총 13개 회사가 있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가 유일한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다.

월드와이드 올림픽파트너의 경우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직접 선정한다. 월드와이드 파트너는 올림픽을 활용한 마케팅을 개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서 할 수 있다. 코카-콜라, 인텔, 비자 등이 평창올림픽 로고 등을 활용해 국내외에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토요타는 2015년 3월 IOC와 2024년까지 자동차(모빌리티) 부문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평창올림픽에 출전한 20개국 50여명(패럴림픽 포함)의 선수를 후원 중이다. 대표적인 선수가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에서 설상종목 최연소 금메달을 차지한 클로이 김(미국)이다.

하지만 토요타는 개최국인 한국에서 올림픽을 활용한 홍보 활동이 전혀 없다. 토요타 로고조차 평창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후원 중인 미국 대표팀을 위해 토요타 관계자와 홍보대사인 미국 피겨스케이팅 선수인 애슐리 와그너가 평창을 찾은 것이 전부이다.

토요타 관계자는 "각 로컬(지역)에서 올림픽을 활용한 홍보 여부를 결정했다"며 "한국에서는 올림픽 관련 활동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의 동계올림픽 관련 캠페인 /사진제공=토요타
토요타의 동계올림픽 관련 캠페인 /사진제공=토요타

토요타는 미국 등 27개국에서 펼치는 동계올림픽 마케팅에서도 '평창올림픽 로고'를 사용하지 않는다. 토요타는 해외에서 '당신의 불가능을 시작하라(Start Your Impossible)'라는 주제로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해외에서는 굳이 평창올림픽 로고를 사용할 필요가 없어 IOC의 오륜기 로고를 주로 사용한다는 게 토요타 측의 설명이다.

토요타가 한국에서 올림픽 관련 홍보를 전혀 하지 않는 이유는 현대·기아차의 존재 때문이다. 2015년 토요타가 IOC와 스폰서십 계약을 맺을 때부터 평창올림픽 후원사 모집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IOC는 글로벌 스폰서와 같은 업종의 후원사 참여를 막고 있어서다.

당시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현대·기아차의 후원을 적극 유치 중이었다. IOC는 평창올림픽에 한해 로컬 자동차업체와 후원이 가능하다는 결정을 내렸고, 이후 2015년 7월 현대·기아차는 평창올림픽조직위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공식파트너(티어1)’ 계약을 맺었다.

평창올림픽 공식파트너는 개최국에서만 올림픽 관련 홍보가 가능하다. 개최국인 한국에서는 현대·기아차가, 해외에서는 토요타가 올림픽 자동차 부문 공식후원사로 활동하는 셈이다. 일부에서는 한일관계의 정서적 문제도 이런 결과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업계 관계자는 "토요타가 2015년 IOC와 계약을 맺을 때부터 평창올림픽은 건너뛰는 것으로 전략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2020년 도쿄올림픽이 후원계약의 주요 목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수소전기차 체험관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외관. 사진 신경섭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평창동계올림픽' 수소전기차 체험관 ‘현대자동차 파빌리온’ 외관. 사진 신경섭 /사진제공=현대자동차

김남이
김남이 kimnami@mt.co.kr

인간에 관한 어떤 일도 남의 일이 아니다. -테렌티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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