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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동강 수해사진 조작 의혹…지원 받으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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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대동강 수해사진 조작 의혹…지원 받으려고?

머니투데이
  • 정지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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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7.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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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뉴스 전문 웹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는 지난 18일 "AP통신 편집인들은 북한의 수해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됐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노스코리아테크)
최근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미국 AP통신에 보낸 대동강변 수해 사진이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북한 뉴스 전문 웹사이트 '노스코리아테크'는 지난 18일 "AP통신 편집인들은 북한의 대동강변 수해 사진이 포토샵으로 조작됐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AP통신은 이날 "사진 내용이 디지털 기술로 변형됐거나 실제 장면을 정확히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북한에 '사진 삭제(Photo Kill)' 요청을 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15일 해당 사진을 촬영해 16일 미국 AP통신에 전송했다. 사진은 폭우로 대동강 주변 도로가 성인 무릎 높이 이상으로 침수된 상황을 담고 있다. 침수도로를 보행하는 주민 7명의 모습도 보인다.

매체는 사진 속 주민들의 다리나 바지에 흙탕물이 튄 부분이 거의 없고 비교적 깔끔한 것을 조작 근거로 들었다. 매체는 "조선중앙통신의 사진 조작 의혹이 불거진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2008년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 조작 의혹을 받았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 2008년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뇌졸중으로 쓰러졌을 당시 공개한 축구경기 관람 사진으로 조작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일각에서는 북한의 수해 사진 조작 의도가 국제사회 지원을 이끌어내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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