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3' SKT 3G모델 12일 예약, 가격은?

머니투데이

이학렬 기자

↑갤럭시S3.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가 주요 스마트폰 시장인 미국에서 '갤럭시S3' 출시 일정을 확정지음에 따라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은 3G 모델에 대한 예약판매를 12일부터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4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내고 AT&T, 스프린트, T모바일, 버라이즌, US셀룰러 등 미국 5대 이동통신사를 통해 갤럭시S3를 6월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가격은 2년 약정 기준으로 199달러(약 23만원)부터다.

출시 날짜는 버라이즌과 스트린트, T모바일 등은 6월21일이다. US셀룰러는 7월중이라고 밝혔고 AT&T는 구체적인 날짜를 명시하지 않았다. 예약판매는 5일 스프린트를 시작으로 △버라이즌 6일 △US셀룰러 12일 등 순차적으로 시작된다.

갤럭시S3가 지난달 29일 영국 등 유럽에 출시된 데 이어 미국에서의 출시 일정이 공개됨에 따라 국내 출시 일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3G(3G) 모델을 단독으로 출시하는 SK텔레콤은 12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출시는 이달 중순으로 예정돼 있다. 이동통신 3사로 출시되는 LTE(롱텀에볼루션) 모델은 이달말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 다음달초 출시될 전망이다.

출시 일정과 함께 국내 출시 모델에 대한 사양도 관심사다. 3G 모델은 해외에서 판매되는 모델과 같다. 1.4㎓(기가헤르츠) 쿼드코어 프로세서 '엑시노스 4 쿼드'가 탑재된다. 일부에서는 미국에서 출시된 모델처럼 2GB(기가바이트) RAM(램)이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있지만 해외와 같은 1GB가 유력하다.

LTE모델은 미국이나 일본에서 출시되는 모델과는 다를 전망이다. 미국과 일본에서는 퀄컴의 LTE 원칩 '스냅드래곤 S4'를 탑재했고 2GB RAM을 적용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3G 모델과 같은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통신칩이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2GB RAM은 다소 유동적이다.

관련업계 관계자는 "국내 LTE 사양이 해외와 달라 개발에 다소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