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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포인트]中금리인상이 증시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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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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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0.2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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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에도 국내증시가 견조하다. 개장 직후 20포인트 밀리며 1830선까지 물러섰던 코스피지수는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을 줄이더니 상승세로 돌아섰다.

예상 밖 변수이긴 했지만 금리인상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전문가들의 시각이었다. 기술적 조정이 이뤄지는 국면에서 잠시 조정 폭을 늘리는 단기 악재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현재 증시 상황에선 단기 악재로 보기도 어렵다. 가장 눈에 띄는 건 개인이 1700억원 가까이 순매수중이라는 점이다.

류용석 현대증권 시장분석팀장은 "개인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 인상을 언론을 통해 '포용적 성장'의 한 부분으로 받아들이고 증시 하락을 매수 기회로 삼고 있는 듯 하다"며 "소나기를 피하기보다 저점에 사고 반등을 노리는 패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 초반 매도 우위를 보였던 기관도 순매수로 전환했다. 투신권을 중심으로 매수세를 빠르게 확대하면서 400억원 넘게 사자 우위다. 이번 조정을 기회로 지수 수준이 낮아져 기관이 매수를 늘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외국인은 1700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5일만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류 팀장은 "외국인은 중국의 금리 인상 이후 달러가 강세라는 점을 주목하고 있다"며 "보통 금리 인상시 위안화 강세-달러 약세인데 반대 현상이 나타나면서 이에 대한 해석이 엇갈리고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입장에선 위안화 절상이 결코 녹록치 않기 때문에 금리 인상으로 대신했다고 본다는 것. 류 팀장은 "미국과 중국간 상호 파트너십이 엇나가는 게 아니냐는 관측 속에 중국이 오히려 미국의 달러 정책에 혼선을 주고 있다는 시각"이라고 설명했다.

김학균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금리인상은 일종의 정치적인 제스처로 글로벌 공조의 균열을 보여준다는 점에선 부담"이라며 "11월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 전까진 주요국의 세력을 과시하는 발언이 '포탄'처럼 시장에 날아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의 금리 인상이 앞으로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더 제한적일 전망이다. 금리 인상 자체가 파괴력이 높은 정책이 아닌데다 금리 인상폭 역시 중국 경제 성장세를 저해할 만큼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주이환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06년 4월 중국의 첫 금리인상에도 중국증시는 3주간, 한국증시는 2주 넘게 상승한 후 조정을 보였다"며 "시간를 감안하면 중국 금리인상이 증시 조정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같은 해 8월 두번재 금리 인상 때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일부에선 금리인상을 악재로만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김주형 동양종금증권 팀장은 "중국정부가 기준금리를 올린 배경을 보면 내부적으로 위안화 평가절상을 용인했다는 점이 반영된 듯하다"며 "위안화 강세는 국내기업들의 대중국 수출확대 효과가 있어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호재가 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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