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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우버·에어비앤비 대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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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 2019.04.2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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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키플랫폼]공유경제 높은 수수료 요구…"블록체인은 판매자·구매자 모두 이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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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카 알콘 오라진 포로토콜 엔지니어가 26일 오전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머니투데이미디어 글로벌 콘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탈중앙화 시장의 미래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사진=홍봉진 기자
"공유경제의 대표자인 우버, 에어비앤비 등은 사실 P2P(사용자 간 연결) 마켓이 아닙니다. 중개자가 모든 것을 통제하고 높은 수수료를 가져가는 중앙집권적 마켓이죠. 진정한 P2P 시장은 블록체인으로 실현될 겁니다.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 이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머니투데이 창립 20주년 기념 제7회 글로벌 컨퍼런스 '2019 키플랫폼'(K.E.Y. PLATFORM)에서 강연자로 나선 미카 알콘 오리진 프로토콜 엔지니어는 블록체인이 가져올 '탈중앙화된 마켓 플레이스'에 대해 이 같이 설명했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P2P 플랫폼이 우버, 에어비앤비 같은 거대 공유경제 업체들보다 경쟁력이 있다는 설명이다.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의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은 정보를 중앙 서버에 저장하는 것이 아닌 거래자 모두의 컴퓨터에 저장해 투명성과 보안성을 높인 기술이다. 비트코인 열풍 덕에 블록체인이 미래를 바꿀 신기술로 주목을 얻었지만 아직 '대박'이라고 할 만한 성공사례가 없어 실효성에 대한 의구심도 제기된다.

그러나 미카 알콘은 블록체인의 탈중앙화 특성에 주목했다. 이를 이용하면 보다 수평적인 P2P 거래 시장을 만들 수 있고, 시장 참여자 모두 기존 거래 시스템을 이용하는 것 보다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우버, 에어비앤비 같은 공유경제 업체들은 진정한 의미의 P2P 마켓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진정한 P2P는 구매자와 판매자가 직접 거래해야 하지만 우버는 운전자와 탑승자 중간에서 중개역할을 하며 수수료를 받는다. 에어비앤비 역시 마찬가지다.

미카 알콘은 "이런 중앙집중 마켓은 20~30%에 달하는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면서도 이용자들에게 어떤 이익도 제공하지 않는다"며 "IPO(기업공개)를 진행 중인 우버는 기업가치가 수천억달러에 달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지만 우버가 상장해도 우버 드라이버가 얻는 것은 없다"고 꼬집었다.

중앙집권식 통제와 규제도 걸림돌이다. 우버나 에어비앤비 등은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명목으로 이용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한다. 우버 드라이버는 이용자들로부터 안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자격이 박탈되고 에어비앤비 역시 정보를 바탕으로 이용자들을 차단하거나 통제할 수 있다. 정부도 택시나 호텔 등 기존 산업들과의 이해 충돌로 인해 규제를 심화하는 추세다.

미카 알콘은 "예를들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새 입법 때문에 에어비앤비가 절반 가량 숙소 제공을 못하게 됐다"며 "규제와 통제는 기회를 제약한다"고 설명했다.

모든 소스와 정보가 오픈된 블록체인은 중개자 없이도 상품이나 서비스를 직접 거래하는 것이 가능하다. 불필요한 수수료를 없애 거래 참여자 모두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중앙 통제도 없어 누구나 자유로운 거래가 가능하다.

미카 알콘이 소속된 오리진 프로토콜은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탈 중앙화한 마켓 플랫폼을 구축하는 회사다. 기존에는 온라인에서 물건을 판매하기 위해 많은 비용과 시간을 들여 홈페이지를 구축하거나 높은 수수료를 내고 중개업체들을 이용해야 했지만 오리진 프로토콜은 누구나 손쉽게 거래 플랫폼을 만들 수 있게 돕는다.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공개하는 블록체인의 특성 덕분이다.

공유경제가 사람들의 일상을 바꿨듯이 블록체인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란 전망이다. 미카 알콘은 "기존 공유경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전세계 약 20억명이 달한다"며 "우리의 기술은 우버, 에어비앤비 등을 대체해 기술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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