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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회장에 힘 보탠 델타항공…한진칼 지분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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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사무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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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0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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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 회장 / 사진=내부
조원태 한진 회장 / 사진=내부
델타항공이 한진칼 (68,600원 상승1000 1.5%) 지분을 대량 매입하면서 한진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지분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델타항공은 최근 한진칼 지분을 약 14%까지 늘렸는데 기업결합신고 대상이 되는 15%까지 지분을 추가 매입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5일 한진칼은 주요주주인 델타항공이 지난달 27일부터 이날까지 자사 주식 총 176만1074주(2.98%)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했다. 매입규모는 1119억6600만원이다. 이로써 델타항공의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11%에서 13.98%로 증가했다.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요구하는 행동주의 펀드 KCGI 주주연합(KCGI·반도건설·조현아)이 최근 한진칼 지분을 대거 늘리면서, 이에 맞서기 위해 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의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이 지분을 추가 매입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주연합은 이달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 주주명부가 확정된 지난해말 이후에도 꾸준히 지분을 늘렸다. 지난 1월31일 3자 주주연합을 결성하며 공동 보유 지분율 32.06%를 확보한 이후 주주연합 구성원인 반도건설이 지난달 추가로 지분을 획득하면서 지분율은 37.08%로 늘었다. 지난달 말 KCGI의 지분 추가 취득으로 현재 지분율은 37.62%가 됐다.

3자 연합이 추격해오자 한진그룹 조원태 회장측도 맞불을 놨다. 기존에는 조 회장측 지분 22.45%와 우군으로 분류되는 델타항공 11%, 카카오2%, 대한항공 사우회 3.8% 등을 합친 지분율이 39.25%였다. 이번 델타항공의 지분 추가로 조 회장 측 우호 지분이 총 42.23%로 늘면서 3자 연합과의 격차를 벌렸다.

이달 열리는 주총은 지난해말 기준 지분율로 의결권을 행사하지만 이후 임시 주총 등을 염두에 두고 양측 모두 지분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양측의 지분경쟁은 더 치열해 질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델타항공의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의 심사를 받아야 하는 지분 15%까지 추가로 지분을 취득할 가능성이 있다.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상장사 주식 15%이상을 취득하는 경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해 독점 우려가 되는지 등을 심사받아야 한다.

이에 맞서는 주주연합 측에서는 반도건설이 풍부한 현금을 바탕으로 부채비율을 높이면 1조원 가량의 투자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지분 경쟁이 치열해지는 동안 주가는 급격히 올랐다. 현재 주가는 8만4000원 가량으로 지난해 말 4만원 대비 2배 이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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