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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라면상무…'지갑이 甲'되는 사회분위기 바뀌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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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은정 기자
  • 2015.06.1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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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당당한 부자]'도덕적 책임과 의무수행' 가장 필요...'부자들 이기심' 때문에 인색

'라면 상무, 우유 대리점 사태, 땅콩회항, 백화점 모녀…'

최근 몇 년간 일어난 대한민국 부자의 갑질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다. '갑질'은 이미 신조어로 자리잡았다. 인터넷에서는 부자들의 무한 권력과 도덕성을 꼬집으며 '슈퍼갑', '울트라 갑'이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부자들의 갑질 논란 속에서 상당수의 사람들은 존경받는 부자가 되기 위한 최우선 덕목으로 단연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꼽았다.

"땅콩회항·라면상무…'지갑이 甲'되는 사회분위기 바뀌어야"

머니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 전국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 당당한 부자 관련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46.1%가 존경받는 당당한 부자가 되기 위해 우선적으로 이뤄줘야 할 일로 '도덕적 책임과 의무 수행'을 선택했다.

존경받는 부자가 되기 위해 '부의 자발적 사회 환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은 25%로 그 다음을 차지했고 '정부의 부 재분배 정책 추진'(15.5%), '부를 인정하는 사회 분위기 형성'(11.1%) 등은 뒤를 이었다.

올해 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부자들의 도덕적 책임감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줄어든데 반해 정부의 부 재분배 정책이 추진되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아졌다는 점이다. '부자로서 도덕적 책임과 의무를 수행'해야 한다는 응답률은 지난해와 재작년의 49.6%와 48%보다 낮아지면서 2년 전 수준으로 후퇴했다.

'정부의 부 재분배 정책 추진'에 대한 응답률은 작년의 11.8%에서 올해는 15.5%로 다소 높아졌다. 특히 40대(18.8%), 화이트칼라(19.4%), 가구소득 200~300만원 미만(17.4%) 계층의 응답비율이 높았고 지역별로는 광주·전라(18.8%)와 대전·충청(18.8%)의 비율이 나란히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와 함께 '부의 자발적 사회 환원'이 필요하다는 응답률도 작년의 22.9%에서 올해는 25%로 증가했는데 40~60세 이상 응답자의 비율이 87.8%를 차지해 대부분을 차지했다.

한국 부자들의 기부, 자선 및 봉사활동이 부족한 원인으로는 '부자들의 이기심 때문’이라는 응답이 3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부 등에 대한 사회적 평가 및 인식이 부족해서'가 31.4%였다. '기부금의 세금 혜택 부족 등 제도적 장치가 미비해서'(20.1%)와 '부자들의 신분 노출 우려 때문'(10.2%)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율을 차지했다.

부자들이 기부에 인색한 이유로 가장 많이 꼽힌 '이기심'은 10년 전인 지난 2006년 41.1%에서 2010년까지는 31.7%로 급격히 감소했지만 이후에는 35% 전후로 다시 높아졌다.

주목할 점은 한국사회에서 당당한 부자가 부족한 원인을 바라보는 20~40대와 50~60대간의 차이다. 전후 세대인 50대와 60대는 '이기심' 때문이라고 꼽는 비율이 각각 41%와 39.7%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10% 가량 높았다. 반면 20~40대는 '사회적 평가 및 인식부족'을 꼽은 비율이 50~60대와 비교해 5~10%포인트 정도 높았다. 또 20대는 '제도적 장치 미비'를 이유로 꼽은 응답이 28.6%로 다른 연령층에 비해 10% 이상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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