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0억 '사랑의교회' 서초 대법원 앞 건립

머니투데이

전예진 기자

↑ 서초동 1541-1번지 일대 전경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 사업비 2100억원 규모의 '사랑의교회'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서울시는 21일 제3회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어 사랑의교회를 건립하는 내용의 '서초구역 특별계획구역Ⅱ 지구단위계획변경 및 세부개발계획' 안을 통과시켰다고 21일 밝혔다.

사랑의 교회는 서초동 1541-1번지 서초역 일대 9819㎡ 부지에 건폐율 60％, 용적률 400％ 이하를 적용받게 된다. 건물은 지하7층, 지상 13층 규모로 신축되며 총 연면적 6만9459㎡로 280대의 주차대수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건물 높이는 대법원의 위상을 감안해 대법원 쪽을 바라보는 서초로변은 50ｍ로 낮추고 후면부는 75ｍ이하로 상향조정됐다.

주변교통은 간선도로에서 차량진출입을 금지하고 이면도로를 대폭 추가확보하면서 이면도로로 진출입되도록 했다. 지하철 2호선 서초역 보도에 설치된 지하철 출입구는 부지내부로 이전해 보행환경을 개선했다. 메트로와 협의 후 서초역 3,4번 출입구를 건축물 또는 부지 내부로 이전 설치하고 에스컬레이터를 통해 지하연결통로를 설치하는 방안 등이 반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위원회는 서초구 방배동 3000번지 지하철7호선 이수역 일대에 대한 '이수 지구중심 제1종지구단위계획변경결정, 특별계획구역 신설 및 세부개발계획' 안을 통과시켰다.

이수 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계획구역 7만1160㎡의 건물 제한 높이를 변경하고 지구 내 방주교회를 재건축하는 내용이다. 이 지역에서 동작대로와 서초로에 접한 건물은 최고 높이가 20ｍ에서 80ｍ까지, 이면부 건물은 30m 이하에서 40m 이하로 각각 완화된다.

특별계획구역으로 신설된 방배동 425-2번지외 3필지 2617.2㎡는 건물 1층에 지역문화센터(도서관)와 주변 동, 남, 북측에 도로를 1m씩 조성해 기부채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