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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KB금융 회장, 우리금융에 응찰 안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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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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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08.0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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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캐피탈 통해 서민금융 도모, 행장에게 은행경영 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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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이 2일 우리금융 민영화 관련 입찰에 참여할 의사가 없다는 뜻을 밝혔다.

어 회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취임기념 기자간담회를 열고 "입찰 참여는 이사회가 결정할 사안이지만 현재로선 참여할 가능성이 없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지금 적자를 보고 있는 KB금융이 다른 회사를 흡수합병 하겠다고 나설 수 있겠느냐"며 "아직 힘이 없고 준비가 안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건강해진 이후 고려해보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M&A를 얘기할 때 주주가치 극대화를 얘기했는데 합병 이후 주가가 오를지, 은행의 미래 수익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분석해야 한다"며 "우리금융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1배이고 KB는 1.2배인 상황에서 주주이익 극대화에 얼마나 도움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어 회장은 다만 향후 인수·합병(M&A)에 대한 가능성에 대해선 여지를 남겼다. 어 회장은 "KB금융에 M&A가 필요한 가장 큰 이유는 사업 다각화 때문"이라며 "현재 9개의 자회사를 갖고 있지만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선 그룹 다각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업 다각화와 관련해 어 회장은 "보험, 증권, 자산운용 등 어떤 것이 되든지 규모의 경제에서 보면 커 나가야 하는 부분"이라며 "로열 뱅크 오브 캐나다(RBC)의 경우 시장 지배력이 50%나 되는데도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좋은 수익률과 성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KB금융이 리딩 뱅크 자리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겠지만 6개월 내 KB금융 그룹이 좋아질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3·4분기에 개선될 것으로 생각하지만 앞으로 충당금이 더 생길 가능성이 있어 구조조정이나 경영 합리화 등을 통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반기에 경기가 둔화될 것으로 보여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 문제가 될 것 같다"며 "외부 컨설턴트를 통해 위험을 A,B,C,D 단계로 분석하는 실사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어 회장은 저축은행 인수 가능성에 대해선 "인수할 의사가 없다"고 밝히며 "캐피탈 등을 통해 서민금융을 할 계획이라고 이사회에서도 많이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국민은행과 주거래은행 관계를 맺고 있는 KT와의 전략적 제휴 가능성에 대해선 "전략적이고 협력적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으면 좋을 것"이라며 "그쪽의 의견을 먼저 듣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조직 개편과 관련, "은행의 IR과 홍보 부문을 지주로 통합할 것"이라며 "장기적으로 은행과 지주의 전산도 통합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드사가 분사되는 과정에서 전산 작업이 많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어 회장은 은행 경영과 관련, "은행의 경영은 전적으로 민병덕 행장에게 맡기겠다"며 "은행 경영협의회에도 가능한 참석하지 않을 것이며 참석한다고 해도 옵저버 자격으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행장과 계열사 사장 인선과 관련, "행장이 결정하고 회장과 상의하는 규정을 철저하게 지켜 3~4일 후에 인선이 결정될 것"이라며 "계열사 사장은 임영록 지주사 사장과 상의해 결정할 것이며 일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밝혔다.

어 회장은 취임 전 인사를 둘러싼 정치권 의혹에 대해선 "주주의 57%가 외국인인 국민은행의 인사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은 KB금융이 민영화 돼 있지만 공적기관으로서 기능을 해 주길 요구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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