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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에서 대박났어도 국내에선 쪽박 찰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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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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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05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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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아이템 창업하기

'참신한 아이디어'만큼 창업을 성공으로 이끄는 데 중요한 열쇠는 없다. 그러나 아이디어만으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현실에 접목하고 실제 반응으로 이끌어내기까지는 오히려 평범한 길보다 더 많은 인내와 고통이 필요하다.

뻔한 아이템을 특별한 '무엇'으로 바꿔주는 힌트를 얻기 위한 손쉬운 방법은 해외신사업 아이템을 살펴보는 것이다. 다양한 상상력이 더해진 기발한 아이템에 창업자들은 솔깃해질 것이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우리와는 문화도 다르고 창업환경도 다른 기발한 해외 아이템을 국내에서 현실화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디어만 믿다가 대박? 쪽박!

10개 중 6개. 창업 전문가들이 말하는 해외신사업 아이템의 성공률이다. 중요한 것은 여기서 말하는 성공이란 '대박'이 아닌 현재까지 '관리되고 유지되는' 브랜드를 말한다는 점이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장은 "아이디어만 좋으면 금방 성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현실은 냉혹하다"며 "해외 신사업으로 창업을 해서 성공하는 확률보다는 오히려 실패 확률이 더 높다"고 말한다.

특히 초보 창업자들의 경우 기발하고 신선한 아이디어만 믿고 장밋빛 환상만을 가진 채 치밀한 준비 없이 섣불리 뛰어들었다가 더 큰 실패를 맛보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새로운 아이템 하나가 성공하기까지는 상품과 서비스 자체뿐만 아니라 자본과 시스템, 철저한 시장조사, 고객에게 어필하는 마케팅 등 다양한 요소가 어우러져야 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시장 조사기간이 너무 짧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서민교 맥세스실행컨설팅 대표는 "해외에서 성공한 가게의 문화적 특징, 주 타깃 고객층, 가게 주변 시장 분석 등이 완벽하게 행해져야 다음 단계로 옮겨갈 수 있다"며 "이런 조사를 무시하고 단순히 좋은 아이디어로만 성공한 경우는 없다"고 단정 지었다.

김 소장은 "내가 관심 있는 아이템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정보를 찾아 나서는 것도 가능하다"며 "해외에 있는 가게라 하더라도 이메일 등을 통해 운영자와 직접 연락을 취하거나 관심만 있으면 인터넷을 통해 언제라도 필요한 해외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대로 말고 '적당히' 베껴라

철저한 시장조사가 바탕이 됐으면 해외 아이템을 그대로 국내에 들여오는 것보다는 국내 사정에 맞게 응용력을 발휘하는 것도 중요하다.

서민교 대표는 "문화적 특성이 다르기 때문에 지금 해외에서 유행한다 하더라도 당장 한국에서 받아들이기에는 어려운 것들이 적지 않다"며 "대개 선진국에서 성공한 아이템은 5~7년 정도의 시장 성숙기를 거친 뒤 국내에 도입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흐름을 창업자가 미리 파악한 뒤 창업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더욱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김갑용 소장은 "새로운 아이템일수록 국내 소비자들이 적응하고 익숙해지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라며 "낯선 해외 아이템을 그대로 들여오는 것보다는 이미 국내에 익숙한 사업모델에 새로운 아이디어를 더하는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신사업 아이디어가 갖고 있는 핵심을 간파하고 이를 국내 현실에 맞게 응용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해외 아이템을 국내에 도입하려면 먼저 타깃이 되는 고객의 특성부터 파악할 필요가 있다. 해외 고객과 국내 고객들 간의 생활수준과 문화적 환경에서 차이가 있음을 염두에 두고 국내 고객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해외 아이템을 국내 사정에 맞게 변형시키고 적절하게 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보다 정확하고 냉정한 평가를 위해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아 보는 것이 좋다. 컨설팅을 받으면 아이템에 대한 평가, 국내 사정에 맞는 시장 평가는 물론 어떻게 접목을 해야 국내 소비자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지 등에 대해 보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으로 검토해 볼 수 있다.

김 소장은 "해외신사업 아이템일수록 국내에 적용했을 때 소비자 반응에 대한 평가가 더욱 냉정하고 치밀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특히 초보창업자일수록 반드시 전문가의 조언이나 컨설팅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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