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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키움, 업황따라 주가도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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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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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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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펀드시장 침체 직격탄…키움, 3년4개월만에 증권주 2위 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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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펀드시장과 리테일시장을 대표하는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주식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펀드시장이 침체기에 빠지면서 미래에셋증권 주가는 하락세를 보이는 반면, 키움증권은 최근 시장지배력을 회복하며 주가가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2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 (20,500원 상승150 -0.7%)의 지난 22일 종가기준 주가는 5만6400원으로 연초대비 16% 하락했다. 이에 반해 키움증권 (128,500원 상승4500 3.6%)은 5만7400원으로 31% 급등해 대조를 이루고 있다.

특히, 키움증권은 약 3년 4개월만에 증권주 단일주가 기준으로 미래에셋증권에 빼앗긴 2위 자리도 되찾았다.

실제로 키움증권은 지난 2004년 4월 23일 코스닥시장에 공모가 6500원으로 상장된 후 2007년 6월 14일 최고치인 11만14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2006년 2월 거래소에 상장된 미래에셋증권이 2007년 6월 26일부터 키움증권 주가를 앞서기 시작했고, 그동안 삼성증권 (41,000원 상승1550 3.9%)과 증권주 단일주가로 1, 2위를 차지해 왔다.

미래에셋증권과 키움증권이 주식시장에서 희비가 엇갈리는 이유는 업황과 무관치 않다는 지적이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펀드 신규가입은 줄어든 반면 환매는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증권사 중 가장 많은 펀드판매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는 미래에셋증권이 직격탄을 맞은 것. 실제로, 지난 9월말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펀드판매수탁고는 18조8000억원으로 작년 12월말 20조8000억원보다 10%가량 감소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미래에셋증권의 전체 매출 가운데 펀드판매가 차지하는 비중이 적지않은 만큼 펀드시장 침체는 곧 실적악화로 이어질 수 있어 주식시장에서도 이런 우려가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미래에셋증권의 전체 매출에서 자산관리수익(펀드판매수수료 포함)이 차지하는 비중은 33%에 달한다.

키움증권 역시 올해 거래량 감소로 고전했지만 10월 들어 개인거래가 살아나고 시장거래대금이 증가하면서 재차 주목을 받고 있다. 더욱이 증시가 조정 국면을 벗어나 연말 랠리를 기대케 하면서 리테일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갖고 있는 키움증권의 반사이익이 예상되고 있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리테일 뿐만 아니라 자산운용업 진출 등 그동안 리스크로 지적받던 리테일 중심의 단조로운 수익구조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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