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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2고로 화입…두팔 번쩍 든 정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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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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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1.2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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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 2000만톤 세계 10위권 제철소 도약…"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될 것"

현대제철 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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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2고로 공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2고로 화입식'. 행사장을 들어서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직원들을 향해 연신 손을 흔들며 활짝 웃었다. 나중에는 두 팔을 번쩍 들어 올려 박수까지 쳤다. 평소 동작이 크지 않은 정몽구 회장에게서 좀처럼 보기 힘든 모습이다. 2고로 가동의 기쁨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정 회장은 인사말에서도 "오늘은 지난 29개월간 현대제철과 관련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제2고로에 최초의 불꽃을 심는 역사적인 날"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 "쇳물에서 자동차까지 자원순환 구조의 출발점에 있는 회사로서 향후 철강 소재 혁신을 통해 고부가가치의 제품을 공급하는 새로운 철강시대의 리더가 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2고로 화입식에 참석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행사 도중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br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2고로 화입식에 참석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행사 도중 밝은 표정으로 박수를 치고 있다.
화입식(火入式)은 철광석과 코크스가 장입돼 있는 고로의 하단부에 처음으로 불씨를 넣는 행사로 일관제철소의 심장인 고로가 첫 박동을 시작하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23일 오전에 열린 2고로 화입식에는 정 회장을 비롯해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모두 참석했다. 또한 고로 엔지니어링을 주관한 룩셈부르크 폴워스(Paul Wurth)사 조지 라셀(Georges RASSEL) 부사장 등 내외빈과 임직원 5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현대제철 (33,200원 상승50 0.1%)은 지난 1월 제1기 고로에 불을 붙여 민간기업으로는 최초로 고로제철소를 가동한 데 이어 10개월 만에 제2기 고로도 성공적으로 가동에 들어갔다. 착공 29개월 만으로 당초 일정을 한 달 가량 앞당겼다. 2고로는 1고로와 동일한 사양으로 룩셈부르크의 세계적인 고로 엔지니어링업체 폴워스사가 엔지니어링을 담당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고로와 2고로 각각 연산 400만톤씩, 1년만에 800만톤을 증설해 단숨에 총 조강생산능력 2000만톤을 갖춘 세계 10위권 철강업체로의 도약했다.

당진제철소의 한 현대제철 임원은 "회사에 몸담고 있는 동안 1, 2고로 모두 가동해 800만톤 생산을 지켜볼 수 있을지 몰랐다"며 "처음에 현대제철이 고로를 가동한다고 했을 때 모두 회의적이었는데 결국 누구보다 빠르게 성공했다"며 이날의 감격을 나타냈다.

화입식에서 축사에 나선 폴워스사 조지 라셀 부사장 역시 "세계 최고의 기술을 활용하는 현대제철 당진제철소는 이미 세계 철강업체들에게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고 있다"며 "고로 1기의 조업 경험을 바탕으로 고로 2기는 더욱 순탄하고 빠르게 정상 가동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현대제철의 빠른 고로 가동은 무엇보다 정 회장의 굳은 의지가 반영된 결과라는 것이 현대제철 안팎의 평이다. 그는 현대제철이 당진제철소 부지를 닦기 시작했을 때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헬기를 타고 수시로 제철소를 찾았다.

지난 4월 당진제철소 준공식 이후에도 일주일에 2~3번씩 직접 2고로 건설현장을 찾아 임직원을 격려하는 동시에 공사 진행사항을 꼼꼼히 챙겼다는 전언이다.

정 회장과 현대차그룹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으로 빠르게 완공된 2고로는 조업 정상화 역시 예상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제철 측은 11, 12월 시험가동을 거쳐 내년 1월이면 안정적인 조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품질의 자동차강판 전문 제철소로의 행보도 보다 가속화할 수 있게 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제철이 조강생산과 열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하이스코가 냉연강판 제조분야를, 현대·기아차가 완성차 개발분야를 중점 연구하는 '프로세스 단계별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제철연구소는 3사의 공동 연구를 통해 올해 말까지 현대기아차에 적용되고 있는 자동차강판의 70%, 2011년까지 99%에 이르는 재질을 개발 완료하고 2013년부터는 초고강도강 등 자체적인 신강종을 개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2고로 화입식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고로 가동을 위한 첫 불씨를 심고 있다.<br />
↑현대제철 일관제철소 제2고로 화입식에서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고로 가동을 위한 첫 불씨를 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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