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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스키 공룡 디아지오, 한겨울 맥주에 빠진 이유?

머니위크
  •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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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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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위크]기네스 첫 TV광고

위스키 '공룡' 디아지오가 맥주로 소비자를 공략한다?

다아지오가 올 겨울 한국시장에서 맥주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자사 맥주 브랜드인 '기네스'의 홍보에 때 아닌 공을 들이고 나선 것.

디아지오 코리아는 온라인 광고를 시작으로 12월부터는 TV광고와 극장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디아지오의 자회사로 편입된 디아지오 코리아(옛 두산씨그램)의 20년 역사에서 TV광고는 이번이 처음.

배우 정우성을 모델로 기용한 이 광고는 국내뿐 아니라 아시아 태평양 전반에 걸쳐 전파를 탄다. 기네스 251년 역사에서 아시아 모델도 이번이 최초다.



그렇다면 디아지오는 왜 기네스를 여름 아닌 '겨울 상품'으로 내세웠을까?

흑맥주인 기네스는 일반 맥주처럼 차가운 온도에서 즐기는 맥주가 아니다. 일반 라거맥주와 달리 에일맥주인 기네스는 크리미한 거품과 쌉싸름한 맛이 추운 겨울과 잘 어울린다.

에일맥주는 깊고 진한 맛에 미지근한 온도에서 즐기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맥주보다 높은 12~13도가 가장 맛있는 온도다. 기네스의 경우 이보다 낮은 5~8도가 맛있는 온도.

디아지오 코리아가 위스키 대신 맥주를 내놓는 또 다른 이유는 최근 위스키 시장의 침체와도 무관하지 않다. 위스키 출고량은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아 지난해 26.4% 감소했다. 경기가 살아나고 있지만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은 상황.

이는 술 문화의 변화와도 맞닿아 있다. 최근에는 폭탄주를 마시며 거나하게 취하기보다 고급스럽게 술을 즐기는 분위기로 바뀌고 있다. 위스키 시장은 앞으로도 큰 반등이 있기보다는 현 상황이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는 게 업계 관측이다.

대신 위스키 일변도인 시장이 다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수입맥주와 럼, 보드카 등은 아직 전체 주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지만 꾸준히 판매량을 늘려가고 있다. 위스키와 와인의 수입량이 큰 폭으로 줄어든 것과 대조된다.

다이지오측은 “위스키 시장은 전보다 줄었들었지만 고급화 돼가는 측면이 있다”며 "우리도 프리미엄 전략으로 조니워커 블루 급의 윈저XR을 개발해 시판 중이다"고 밝혔다.



겨울에 마시는 맥주 어떤게 있나?

라거맥주 일변도였던 맥주시장이 다각화 되고 있다. 맥주하면 떠오르는 청량감이 라거맥주의 특징이라면 에일맥주는 한층 부드럽고 향이 진하다. 영국의 전통적인 맥주 양조방식인 에일은 과거 냉장시설이 없던 시절 15~25℃이 상온에서 맥주를 발효시킨 것에서 유래한다.

국내에도 다양한 에일맥주가 출시돼 인기리에 판매중이다. 독일의 밀로 만든 흑맥주 와바둔켈은 탄산이 적고 밀 맥주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강하다. 벨기에산 호가든은 여성들에게 각광받고 있는 맥주. 귤향이 은근히 베어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 듀벨은 악마의 맥주로 통한다. 풍부한 과일향과 쌉쌀한 끝맛이 조화를 이룬다. 뉴캐슬브라운은 견과류 향과 가벼운 바디감으로 목넘김이 부드럽다. 레페브라운은 수도사의 맥주제조 기술을 그대로 물려받은 깨끗한 맛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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