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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럼버스 시장개척단' 美의약품시장 점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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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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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2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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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 내년 업무보고..2020년까지 미국 수입의약품시장 점유율 10%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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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시장에 의약품을 본격 수출하기 위한 민관 시장진출 추진단인 '콜럼버스 시장개척단'이 꾸려진다. 현재 2개에 불과한 미국시장 허가신약 개수를 10개까지 끌어올려 2020년까지 미국 수입의약품 시장의 10%를 점유하겠다는 각오다.

내년 3월에는 병원 CEO와 관계부처 전문가들로 구성된 '병원플랜트 해외진출 협의회'도 구성, '턴키'방식 병원입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의 내년 주요 업무계획을 보고했다.

우선 복지부는 북미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전략적 수출지원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제약기업과 의료기기회사, 화장품회사 등 해외시장에 진출할 예정인 기업들과 함께 '콜럼버스 시장개척단'을 마련, 허가부터 유통, 보험등재까지 힘을 모아 진행한다는 취지다. 시장개척단 첫 대상 제품은 미국에서 임상3상을 진행 중인 동아제약 (114,500원 상승1500 -1.3%)의 자이데나가 될 전망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이나 제약기업에 근무했던 전문가로 구성된 비영리 글로벌 컨설팅기구 RHI(규제조화센터)와도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기업 컨설팅을 맡아 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현재 전세계 보건산업 수출시장은 8152억달러(약 1000조원) 규모다. 우리나라는 22억20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0.47% 가량을 점유하고 있는데, 이를 2020년까지 438억달러(50조원) 규모로 끌어올린다는 게 복지부의 목표다.

특히 1053억달러 수준의 미국 수입 의약품시장에서 점유율을 현재 1.13%에서 2020년 10%까지 끌어올려 미국에서만 수출규모를 700만달러까지 올리겠다는 각오다.

김원종 보건산업정책국장은 "미국시장에서 성공하면 세계 어디에 나가도 승산이 있다"며 "임상시험 투자와 마케팅 기업 인수를 위한 글로벌펀드를 조성하는 등 적극적으로 지원해 우리기업을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의료후진국'에 의료장비의 의료서비스, 정보시스템까지 탑재된 병원을 지어주는 '병원플랜트수출'도 본격화한다. 자원부국이나 신흥개발도상국의 보건의료 현대화 수요가 급증하며 시장이 열렸기 때문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파나마의 경우 턴키방식으로 3억8600만달러 규모의 5개 병원 건립을 추진 중이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2013년 완공을 목표로 37억7600만달러 규모 병원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복지부는 '병원 플랜트 해외진출 협의회'를 구성, 시설이나 장비 등 단발성 초기인프라 지원에서 벗어나 인력 교육 등 병원 운영을 지원하고, 보험 등 의료제도도 동시에 수출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우리나라 의료진의 현지 면허획득이나 금융지원, 지역별 규제정보를 제공할 '지원센터'도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2015년까지 전세계에 한국형 병원 100개를 만들어놓겠다는 포부다.

실제로 병원설립에서 운영까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회사 'VAMED'의 경우 35개국 339개 병원을 대상으로 연간 9000억원 규모의 수주실적을 올리고 있다는 게 복지부의 설명이다.

외국인환자 유치 전략은 미국이나 일본, 중국시장에서 벗어나 러시아와 카자흐스탄, 몽골, 아랍에미리트연합, 카타르, 쿠웨이트 등 신흥시장 6개국 중심으로 벌일 계획이다. 특히 매년 1개 국가를 선정, 양국 교류채널을 총동원하고 연중 집중 홍보할 방침이다.

내년은 국교수교 20주년을 맞는 카자흐스탄을 전략국가로 선정, 환자수송과 통관편의, 기내지 연중홍보 등 지원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연수받는 외국의사에게 진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외국인환자 진료에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내년에만 11만명의 외국인환자를 유치한다는 포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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