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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T스토어' "이제는 세계를 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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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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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12.2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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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성공 기반 해외 진출…개발자들 "안드로이드 마켓보다 매출 성과 높아"

SK텔레콤 (302,000원 상승1500 0.5%)이 운영하는 토종 앱스토어 'T스토어'가 국내 애플리케이션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넘보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탄탄한 성공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도전이다.

SK텔레콤은 2011년 T스토어의 3대 목표로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화 추진 △개발자를 위한 새로운 수익모델 마련 △개방과 확장을 통한 에코시스템 강화 등을 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우선 중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해외진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지난 11월에는 스마트폰 제조업체인 중국 레노보와 제휴를 맺고 중국에 진출했다. 내년 레노보의 해외 수출 물량에 T스토어가 기본 탑재되면 T스토어는 세계로 뻗어나가게 된다.

승승장구 'T스토어' "이제는 세계를 넘보다"

아시아권 외에도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사업자들이 T스토어에 벤치마킹 및 기술제휴를 요청하고 있어 해외 진출에는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진우 SK텔레콤 데이터사업본부장은 "태블릿PC 등으로 국내 모바일 콘텐츠 시장은 점점 커질 것이나 7000억원을 넘기 힘들다"며 "T스토어는 기획 당시부터 무대를 국내에 한정시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T스토어가 해외 진출을 꿈꿀 수 있는 것은 국내에서의 탄탄한 성공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 T스토어는 지난해 9월 문을 연지 1년3개월만에 누적 다운로드 1억건을 돌파, 국내 대표 앱스토어라는 지위를 굳혔다.

가입자수는 약 480만명으로 국내 스마트폰 가입자 10명 중 7명은 T스토어 가입자다. 콘텐츠수는 7만6000여개로 오픈 당시보다 약 3.5배 불어났으며 지금도 매일 300여건씩 새로운 앱이 등록되고 있다.

T스토어 성공의 비결은 무엇보다 개발자 친화 정책에 있다. T스토어의 일 유료 매출은 1억원이 넘는다. 대박을 꿈꾸는 개발자들이 모여들 수밖에 없다.

특히 매출 등 성과에서 안드로이드 마켓을 앞선다. 예컨대 자동차 유리에 속도를 표시해주는 '허디'(HUDY)는 T스토어에서 11만건 이상 다운로드되면서 개발자에게 1억원 이상의 수익을 가져다줬지만 마켓에서는 500건도 다운로드 안됐다.

흔들면 전화를 받을 수 있는 '쉐이크 잇'(Shake It) 역시 T스토어에서는 8만건이 넘었으나 마켓에서의 다운로드수는 6000여건에 불과했다.

승승장구 'T스토어' "이제는 세계를 넘보다"

T스토어는 불법복제를 방지하기 위해 오픈 당시부터 디지털저작권관리(DRM) 솔루션을 제공한 반면 안드로이드 마켓은 별도의 앱 관리를 하지 않아 불법복제가 만연한 결과다.

안옥연 비글 부사장은 "안드로이드마켓에서 앱이 인기를 끌어도 매출로 연결되진 않고 있다"며 "매출 측면에서는 T스토어가 안드로이드 마켓보다는 낫다"고 말했다.

T스토어가 해외에 진출하면 개발자들은 추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T스토어에 앱을 등록할 때 해외 판권에 대한 동의여부만 표시하면 원하는 해외 시장에 앱을 팔 수 있기 때문이다.

게다가 SK텔레콤은 내년초 무료앱에 광고를 올릴 수 있는 '인앱애드'(일면 'T애드') 서비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무료앱으로도 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의 수익이 가능해진 셈이다.

T스토어가 개발자뿐만 아니라 이용자에게 친숙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도 T스토어가 승승장구할 수 있는 비결이다.

자체조사 결과, T스토어의 초기화면 평균 로딩 시간은 3.15초로 안드로이드 마켓 3.66초, 애플 앱스토어 9.71초보다 빠르다. 빠른 속도와 함께 별점 매기기, 앱 미리보기 등 앱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기능들도 T스토어 이용 빈도를 높인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통해 앱을 검색, 구매하는데 편리하면서 다운로드수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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