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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블랙베리 필터링 허용..인니 검열 요구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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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M, 블랙베리 필터링 허용..인니 검열 요구 수용

머니투데이
  • 엄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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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1.1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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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리서치인모션(RIM)이 인도네시아 정부의 요구를 수용, 블랙베리의 특정 웹사이트 접속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RIM은 10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정부가 "가능한 한 빨리" 인도네시아 블랙베리 사용자들의 인터넷 콘텐츠를 필터링하겠다고 밝혔다.


RIM이 스마트폰 사용자의 인터넷 콘텐츠 사전 이용 제한을 의미하는 필터링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일 인도네시아 정부가 RIM에게 블랙베리를 통한 포르노 사이트 접속을 차단하지 않을 경우, 아예 블랙베리의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겠다고 경고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에 앞서 지난해 자국 인터넷 서비스 공급업체들에게도 유사한 경고를 한 바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또 포르노 사이트 접속 차단과 함께 블랙베리를 통해 전송된 데이터를 검열할 수 있도록 자국에 서버를 설치할 것을 RIM에 요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보통신 당국은 이와 관련, 오는 17일 RIM 관계자와 만나 인터넷 콘텐츠 필터링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도네시아의 블랙베리 사용자는 약 200만명으로 추산된다.

한편 RIM은 인도 정부로부터도 블랙베리 기업 이용자들의 e메일과 단문메시지 등에 대한 정보 검열을 요구받고 있다.

인도 정부는 블랙베리를 통한 인터넷 사용과 음성통화는 자국 통신사를 통해 이미 감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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