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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2차상장 임박..돈풀려 고삐 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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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성민 기자
  • 김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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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2.01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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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생명,9일 임시주총..녹십자.동부생명도 몸만들기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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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 시기를 저울질하던 생명보험사들이 시중에 풍부해진 유동성에 기반해 상장 고삐를 조이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미래에셋생명이고 동부생명, 녹십자생명 등도 시장 여건을 타진하고 있다.

1일 금융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 예정이다. 공식적인 개최 목적은 지난해 말 선임된 대표이사(이상걸, 하만덕 공동대표) 선임 안건 처리지만 정관 개정 등을 통해 상장에 대비한 몸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주변에서도 주주명부 폐쇄 등을 통한 소액주주 현황 파악과 국내외 기관 등 전략적 투자자의 유치 가능성 등을 점검해 볼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연내'로 느슨하게 정해졌던 상장 시기가 9 ~11월 사이로 특정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내놓고 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이 미래에셋생명 상장을 전후해 지분 참여를 통해 상장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최근에는 수면에 잠복한 상태다. 금융계 관계자는 "연기금과 미래에셋생명 사이에 투자금액과 주당가치에 대한 논의가 오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생명은 이에 대해 확정된 것은 없다는 원론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시중 금리 동향과 풍부해진 유동성 등이 미래에셋생명 상장에 우호적인 환경을 만들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2년 가량 지속된 2%대 저금리와 완만한 금리 상승은 증시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미래에셋생명의 주요 영업기반인 변액보험 유입 증가로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변액보험 비중이 높은 미래에셋생명은 장기간에 걸쳐 추진해오던 상장 작업을 2008년말 금융위기 이후에 일단 유보했고, 지난해 하반기에 올해 중으로 특정한 바 있다.

완만한 금리 인상은 생보사들의 자산 운용에도 숨통을 터줄 수 있다. 한화증권은 "기준금리 인상으로 생보사들이 주로 보유한 장기채 금리 상승을 위한 기반이 마련됐고, 보험사들의 이익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2013년 상장 계획을 밝힌 동부생명도 상장 관련 정지 작업을 지난해 말 마쳤다. 동부생명은 지난해 12월 1200억원의 전환우선주 공모를 통해 회사의 자기자본을 3546억으로 늘린 상태다. 확충된 자금은 영업 경쟁력과 재무건전성 강화에 쓰이게 된다.

당시 동부생명은 "유상증자는 향후 기업공개(IPO)에 앞서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상장사로 거듭나기 위한 첫 단추"라며 "상장요건은 갖춰져 있는 만큼 2011년에 주관사 선정을 거쳐 코스피시장 상장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었다.

역시 2013년 이전으로 상장 시기를 명확히 한 녹십자생명은 최근 학자금, 은퇴자금 지원 등으로 설계사 조직을 확충해 외형 성장에 기반한 기업가치 확대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이밖에 삼성생명, 대한생명 상장 이후 IPO 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교보생명은 상장에 대해 다소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교보생명 신창재 회장은 최근 "큰 투자를 할 계획이 있으면 모르겠지만 현재로서는 (상장) 계획이 없다"며 선 내실 확충, 후 상장론을 견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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