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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리바트 지분매입 '백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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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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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21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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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규한 대표, 관세 인하 주력… 사무가구 확대해 '퍼시스'와 한판 승부

"현대百, 리바트 지분매입 '백기사'였다"
"이러다 가구 업계 다 죽습니다."

대한가구산업협회장인 경규한 리바트 (18,100원 상승100 -0.6%) 대표(사진)는 2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가구자재 기본관세 인하와 덤핑 관세 철회를 강력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경 대표는 "가구의 원재료인 보드류 수입이 전체 시장의 절반에 달하고 있는데도 관세를 인하해 주지 않아 가구 업계가 경쟁력을 상실했다"며 "지금도 중소 가구업체들의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동남아산 파티클보드(PB), 합판 등을 수입하는 가구 업체들은 현재 기본관세 8%에 지난해 추가 부과된 덤핑방지관세 7.67% 등 총 15.67%의 관세를 물고 원자재를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해 9월 덤핑방지관세 부과가 부당하다며 무역위원회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경 대표는 "정부가 물가 상승을 우려해 다른 산업의 수입산 원자재에 한시적으로 관세율을 낮추는 것과 달리, 유독 가구업계의 고충에 대해선 외면하고 있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경 대표는 덤핑방지관세 재연장 여부를 심의하는 무역위원회에 올 상반기 중 재심의 신청을 하는 한편, 지식경제부에는 기본관세를 인하토록하는데 협회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 대표는 리바트의 중장기 비전도 밝혔다. 국내에선 사무가구의 매출 비중을 높이고 해외에선 중국, 동남아, 중동 등 아시아 진출을 확대해 2015년에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는 "건설경기 침체로 특판의 비중이 낮아져 이를 대체할 만한 시장은 사무가구"라면서 사무가구 1위인 퍼시스 (42,050원 상승600 -1.4%)를 겨냥했다. 이는 올 초 사무가구 시장에 진출을 선언한 한샘과 함께 선두 업체들의 치열한 전쟁터가 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그는 또 "중국은 상하이 중심으로 판매망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베트남 현지공장을 기반으로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와 중동 등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특히 동남아와 중동 등은 건설사들의 진출이 활발해 안정적 수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 대표는 지난해 현대백화점 그룹 계열사의 리바트 지분 매입이 적대적 M&A를 대비하기 위한 '백기사'였음을 뒤늦게 털어놓았다. 그는 "퍼시스가 10%를 넘게 지분을 사들인 이유를 단순한 투자 목적으로 보긴 힘들었다"면서 "이에 현대백화점 (92,300원 상승1400 1.5%)그룹에 지분 매입을 요청해 현재는 안정된 지분 균형을 유지하고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현대그린푸드와 현대홈쇼핑이 지난해 각각 1.86%(32만1740주)와 1.51%(26만500주)를 사들여 현대백화점그룹 측은 리바트 지분 11.42%(197만 1420주)를 확보했다. 퍼시스는 계열사 시디즈와 일룸을 통해 리바트 지분 13.21%(227만9730주)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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