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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석유팔아 올 사상 첫 1조불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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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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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3.30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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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유가 상승으로 GDP 21% 늘듯… 국제경제 타격

국제유가가 계속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한다면 원유생산국기구(OPEC)의 올 수출수익이 사상처음으로 1조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밝혔다.

"OPEC, 석유팔아 올 사상 첫 1조불 수익"
IEA는 최근 중동 북아프리카 소요 사태로 국제유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OPEC이 가장 수혜를 보는 곳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29일(현지시간) 브렌트유는 배럴당 115달러를 기록했으며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텍사스산원유(WTI) 선물값은 전날대비 0.8% 오른 104.79달러로 정규거래를 마감했다.

IEA의 파티흐 비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파이낸셜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OPEC의 수출량은 전체 수출수익이 9900억달러를 기록했던 2008년보다 소폭 적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올해 평균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계속 유지한다면 사상 처음으로 수출수익이 1조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OPEC의 원유 수출수익이 1조달러를 기록하는 것은 사상처음이나 “사우디 아라비아가 국제 원유 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해 생산을 늘리고 가격상승을 제한하는 등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추정은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포함한 OPEC의 총 에너지 생산량 기반으로 한 것으로 인플레는 반영하지 않았다. 비롤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를 반영하면 2008년 수익이 소폭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보통 OPEC 주요국들은 유가 상승분을 국민의 소요사태를 막고 공공 지출을 늘리는데 사용한다. 특히 사우디 아라비아는 수년간 1290억달러 규모의 유화책을 발표했으며 올해는 350억달러를 사용할 예정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이 같은 관대함을 지지하기 위해 국제유가가 배럴당 83달러 이상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글로벌 에너지 연구센터의 레오니다스 드롤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많이 벌면 벌수록 많이 써야 하는데 그들이 원하는 대로 국제유가는 단계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또 리야드 운용의 브래드 보랜드는 “사우디가 정부 지출을 줄이지 않는다면 손익분기점에 이르는 가격대가 계속해서 상승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IEA의 비롤 이코노미스트는 또 다른 고유가의 수혜자로 러시아를 꼽았다.

그는 유가가 계속 배럴당 100달러를 상회한다면 러시아의 석유 천연가스 수출수익이 1000억달러나 증가해 350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21%에 달하는 것이다.

그는 “높은 국제유가가 세계 경제에 피해를 입히기 시작했다”며 “유럽을 비롯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의 우려를 사고 있다”라고 말했다.

또 중동과 북아프리카 정정불안으로 원유투자가 감소할 수 있다며 “지정학적 상황이 투자에 있어 주요한 핸디캡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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