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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국가' 북한 국채 가격 '껑충'... 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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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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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17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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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통일시 한국이 북한 부채 책임" 기대감

국제사회에선 불량국가로 낙인찍힌 북한이지만 정부가 보증하는 국채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가격까지 오르고 있다.

17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북한 국채는 최근 2년 동안 가격이 2배 이상 상승했다.

북한은 지난 1997년 이자가 없는 제로쿠폰본드 형태로 독일 마르크화 표시 채권을 발행했다.

투자은행 이그조틱에 따르면 이 채권의 가격은 지난 13일 현재 14마르크를 기록 중이다. 지난 2009년 5월29일의 저점인 5.75마르크에서 2배 이상 상승한 것이다. 앞서 지난 2008년 1월15일에는 32마르크까지 오른 적도 있다.

유명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프랭클린템플턴인베스트먼츠도 이 채권을 갖고 있을 정도다. 지난 3월31일 템플턴의 공시에 따르면 템플턴은 이머징 마켓 펀드를 통해 140만 달러 규모의 북한 국채를 보유하고 있다.

BNP파리바의 경우 과거 북한에 대출했다가 부실화된 채권을 2010년 3월 만기의 마르크 및 스위스프랑 표시 북한 국채로 바꿨다. 그리고 지난해 채권자들은 북한 국채의 만기를 2020년까지 연장했다. 약 4억8800만 달러 어치가 이월됐다.

이처럼 북한 국채가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될 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한국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통일이 되면 한국이 북한의 국채도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며 독일도 통일 과정에서 서독이 동독의 부채를 떠안았다고 설명했다.

스튜어트 컬버하우스 이그조틱 최고경영자(CEO)는 "북한의 개혁이나 한반도 통일의 신호를 본다면 북한 국채는 비교적 긍정적인 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비록 현 상황에서는 요원한 시나리오지만 한반도 통일은 한국이 북한의 부채를 책임질 수 있음을 의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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