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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나타·K5 하이브리드 돌풍…배터리·중고차값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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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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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5.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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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만에 3500대 계약…배터리 교환주기·중고차값 궁금증도 증폭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현대차 '쏘나타 하이브리드'
첫 국산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인 '쏘나타·K5 하이브리드'가 출시 초기부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예상을 뛰어넘는 선전에 생산 부족까지 겹쳐 지금 계약하면 2~3달은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다.

특히 하이브리드카 인기가 높아지면서 '배터리 교환 주기'나 '중고차값' 등에 대한 궁금증도 함께 커지고 있다.

◇하이브리드 비중 벌써 20% 넘어
30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계약을 시작한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가 3500여대(쏘나타 하이브리드 1500여대, K5 하이브리드 2000여대) 안팎의 계약대수를 기록하고 있다.

쏘나타와 K5의 월평균 판매량이 7000여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전체 판매량에서 하이브리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쏘나타가 21%, K5는 28%에 이른다. 현대·기아차 국내영업본부도 예상치 못한 인기몰이에 놀라움을 나타내고 있다.

하이브리드차의 인기 비결은 역시 높은 경제성. 동급 가솔린 차 보다 초기 구입비용은 300여만원 비싸지만 리터당 21km에 이르는 연비를 감안하면 3년(6만km, 유가 1950원 기준)정도면 본전을 뽑는다.

1년 2만km 주행시 K5 하이브리드 럭셔리(2925만원)는 2년7개월, 프레스티지(3095만원)는 3년3개월, 노블레스(3195만원)는 3년만 타면 동급 가솔린 K5보다 비싼 비용을 만회할 수 있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도 이와 비슷한 수준이다.

◇배터리 30만km 문제 없어·교체 비용 인하 예상
하지만 배터리의 내구성과 교체비용 등 유지비용과 중고차 가격 등 자산비용을 걱정하며 하이브리드카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들도 많다. 수도권의 한 현대차 영업소장은 "높은 연비에 관심을 갖고 전시장을 찾아오는 고객들이 늘고 있지만 배터리 교체 비용 등 관리비용을 걱정해서 구매를 미루는 사례도 꽤 있다"고 말했다.

쏘나타·K5 하이브리드에 들어가는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가 차 값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0%(약 300만원)수준이다. 만약 배터리를 교환해야 한다면 높은 연비로 절약한 기름값을 고스란히 배터리 교환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배터리 등 하이브리드 부품의 무상 보증기간은 6년, 12만km로 동급 가솔린차의 엔진과 변속기의 무상 보증기간(5년, 10만km)과 비교해서 더 길다.

특히 출시 전 연구소 성능시험에서는 30만km를 주행한 이후에도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다. 국내 소비자들의 자동차 평균 보유기간이 7년(14만km)인 것을 감안하면 구매 후 배터리 교체 없이도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 하이브리드 개발실 관계자는 "하이브리드 관련 부품의 무상보증기간이 6년, 12만km로 대부분의 고객들은 배터리에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 것"이라면서 "30만km 이상 주행 시에도 성능엔 문제가 없었다"고 강조했다.

아직 출시 초기 인만큼 배터리 교체 비용은 결정되지 않았다. 관련 업계에서는 용량 크기를 감안해 아반떼나 포르테 LPi 하이브리드(121만원) 보다 비싼 수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배터리 생산량이 늘어날수록 생산 단가는 낮아질 전망이어서 앞으로 배터리의 가격은 내려갈 전망이다.

기아차 국내 영업본부 관계자는 "트렁크와 뒷좌석 사이에 있는 배터리가 파손될 정도면 차량도 수리가 불가능하다"며 "포르테 하이브리드도 배터리만 교체하는 사례는 드물다"고 말했다.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기아차 'K5 하이브리드'
◇하이브리드 중고차 시장서 제 값 받을까?
또 하나의 관심사는 과연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하이브리드차가 중고차 시장에서 제 값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과거 아반떼 LPi의 경우 출시 2년 만에 약 38% 가격이 하락했다. 이는 대형차와 맞먹는 수준으로 하락률이 큰 편이다.

하지만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는 LPG를 사용했던 아반떼 LPi와는 달리 가솔린을 사용하는 진짜 하이브리드라는 점에서 중고차 가격도 달라질 전망이다.

토요타 프리우스의 경우 미국시장에서 2~3년 지난 모델이 신차 가격의 70~80% 선에 거래되고 있다. SK엔카에 따르면 국내시장에서 2010년식 프리우스는 약 75% 수준에서 매매되고 있다.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 모델이 잘 팔리고 있는 점까지 감안하면 중고차 시세는 아반떼 LPi보다는 더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기름값 또한 변수다. 유가가 계속 오르거나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면 연비가 좋은 하이브리드의 경제성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다.

김필수 대림대 자동차공학과 교수는 "자동차는 구매비용과 보험과 유지비용 등 총비용이 우수한 것은 물론 중고차가격과 같은 자산적인 가치도 높아야만 판매에 성공할 수 있다"면서 "성능 면에서는 합격점을 받은 쏘나타와 K5 하이브리드도 총비용에서 가솔린차보다 뛰어나야만 대중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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