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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이건희 회장 출근 패턴 어떻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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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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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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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금융계열사 사장단 회의 예정된 것…확대해석 경계

지난 6월 9일 삼성테크윈 내부비리 적발로 격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지난 6월 9일 삼성테크윈 내부비리 적발로 격노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서울 삼성전자 서초사옥으로 출근하고 있다. ⓒ홍봉진 기자
"금융계열사 사장단 회의는 이미 지난주부터 예정된 것이었는데 하필 지난 주말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과 맞물리면서 '긴급소집'이라는 식으로 잘못 전달돼 시장의 위기감을 키울까 걱정이었다. 그렇다고 아니라고 정정보도를 요청하는 것도 우습고…."

지난 9일 국내증시가 폭락한 시점에 이건희 삼성 회장은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출근, 금융계열사 사장단과 회의를 진행했다. 이를 두고 각종 언론매체에서 '이건희 회장, 금융계열사 사장단 긴급소집'이라고 잇따라 보도했다.

이를 두고 삼성 임원들은 이미 미국발 신용등급 강등소식이 있기 전에 순서대로 예정돼 있던 회의였다며 지나친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이 회장의 출근패턴은 지난 4월21일 서초동 삼성전자 본관으로 첫 출근한 이후 진행형태를 보면 알 수 있다.

이 회장은 첫 출근에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을 비롯한 미래전략실 팀장들에게 현안보고를 받은 후 최지성 부회장 등 삼성전자 사장단, 전자계열 사장단, 금융계열 사장단, 중건설부문 및 독립계열 사장단, 화학계열 사장단 순으로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으로 해외출장을 나간 것을 제외하면 이 같은 6개 주요 사장단 그룹별로 돌아가면서 한 달에 한번 정도 각사가 소속된 그룹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형태다. 지난 7월11일처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후 출근 때는 유치에 힘쓴 사람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제외하면 6개 그룹으로 나뉜 사장단과 회의와 오찬을 한다.

금융계열사 사장단도 지난 5월3일과 6월에 이어 이달에도 이 회장과 정례적인 보고시간을 가진 것이 시장 분위기와 맞물려 '긴급소집'으로 와전됐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9일 회의는 다음날 있을 '삼성미소금융 확대 방안' 등과 관련, 금융계열사 사장단과 논의가 진행된 것이 주제였다는 설명이다. 삼성 관계자는 "최근 금융시장 현안에 대한 논의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당초 모임의 성격은 다른 것이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의 동선이나 행보는 갑작스럽게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회장은 자신의 한두 달 일정은 이미 꿰고 있고 다음해 일정도 미리 계획에 맞춰 짜놓을 정도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그는 1~2년 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활동과 관련한 일정은 미리 짜여져 있다.

이런 계획에 따라 이 회장은 이번주 금융계열사 사장단, 부품 계열사 사장단과 회의를 가졌고 다음주에는 삼성의 세트부문 사장단과 회의를 가질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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