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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본격 제재…오바마, 아사드 퇴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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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리아 본격 제재…오바마, 아사드 퇴진 촉구

머니투데이
  • 조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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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8.19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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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민주화 시위에 대한 유혈 탄압을 지속하고 있는 시리아 정부에 본격적으로 제재를 가하기 시작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바샤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유혈사태에 대한 책임을 물어 퇴진을 요구하며 미국 내 모든 시리아 자산을 동결했다. 아울러 아사드 정부와의 기업 거래도 금지시켰다.


당초 지난주로 예정됐던 오바마 대통령의 이같은 발표는 시리아 인근국인 터키 등의 반발에 이번주로 미뤄졌다.

오바마 행정부는 지금까지 아사드 대통령에게 위기 해결을 위한 민주적 개혁 이행을 촉구해왔다.

그러나 이날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는 아사드 정부가 개혁을 이행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여러 방안을 발표했다. 유럽에 시리아 제재에 대한 협조를 부탁했다. 또 시리아와 원유와 가스 등의 거래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클린턴 국무장관은 인도와 중국, 유럽에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길 바란다"며 시리아 제재에 대한 협조를 요했다.

이에 유럽연합(EU)과 영국, 독일, 프랑스는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공식 촉구했다.

한편 이날 오후 UN안전보장이사회의 인권고등위원회는 아사드 대통령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길 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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