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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자본 창업 아이템, 분식점이 달라지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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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1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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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호락호락하던 그 분식이 아니다!

창업관련 전문가들의 입장은 하나같이 똑같다. 점차 어려워만 가는 경제상황에 힘든 것은 창업시장도 마찬가지라는 의견. 이런 불황 속에서 모험을 두려워하고 실패를 염려하는 예비 창업자들은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자본, 소규모 창업을 선호할 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소자본, 소규모 콘셉트의 매장을 염두에 두고 오픈 가능한 매장 규모 범위를 점차 넓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투자 대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소자본 업종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요즘, 대표적인 아이템으로 분식을 꼽을 수 있다. 분식전문점 시장에 대한 창업관련 전문가들의 반응이 나쁘지는 않다. 분식의 대표 메뉴인 떡볶이만 보더라도 자체 시장규모로만 이미 1조원 대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 불황기 인기 창업 아이템으로 대표격인 분식. ‘저렴하다,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부담스럽지 않고 만만하다’라는 고객의 심리를 잘 반영,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쉽게 찾는 메뉴다. 대중성 있다는 말이다. 무엇보다 소자본으로 창업할 수 있어 불황인 요즘,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 좁다, 그저 그런 맛? 분식점이 달라지고 있다
소자본 창업 아이템, 분식점이 달라지고 있어요
어김없이 찾아온 점심시간. 회사원 박모(29·서울시 서초구)씨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점심시간 30분 전부터 무엇을 먹을지 컴퓨터 인터넷 사이트를 뒤적이고 있다. 결국 결정하지 못한 채 사무실을 나가며 함께한 동료에게 말한다.

“그냥 분식이나 먹죠.” 분식,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크게 마다할 이유 없는 메뉴다. 종류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은 덕에 열 명이 함께 찾아도 손색없을뿐더러 맛도 무난하고 비싸봤자 5000원 내에 해결될 정도로 저렴하다.

하지만 큰 기대감 없이 분식점을 방문하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맛, 분위기, 위생 중 어느 한 가지는 포기하고 찾을 정도로 관대함 마저 갖는다. 기존의 분식점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좁다, 깔끔하지 못하다, 조미료 투성이다, 맛이 그저 그렇다’ 등이었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분식점이 달라지고 있다.

◇ 맛, 인테리어, 조리환경 업그레이드
분식점에서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업체들에서 그런 양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이제 더 이상 꾀죄죄하거나 동네 분식집 이미지가 아니란 말이다. 메뉴 종류나 맛에도 더욱 신경 쓰고 있으며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위생적인 조리환경 등에 힘써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대표적인 브랜드가 '스쿨푸드'다. 배달전문으로 시작한 '스쿨푸드'는 기존의 분식집 이미지를 깨고 2005년 서울 강남의 가로수 길에 132.23㎡(40평형) 매장을 오픈하면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고가에도 수준 높은 맛과 분위기로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이다. 아직도 줄서서 먹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고 있는 이곳은 매장에서 직접 조리하는 홈메이드 방식을 고수한다. CK(Central Kitchen) 시스템 활용을 낮췄다.

'스쿨푸드' 박동욱 실장은 기존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을 탈피했다고 한다. 가맹점마다 맛이 다를 수 있다는 위험 요소가 있지만 맛 중점 관리와 교육을 통해 해결할 생각이라고. 물론 맛의 품질, 가치를 유지할 수 있는 합의점을 찾기만 한다면 CK 시스템을 활용할 생각이 있다고 전한다.

◇ 메뉴 전문화로 경쟁력 구축
'국수나무'의 경우, 100% 생면 사용으로 고급화를 꾀하고 있다. 주문 즉시 매장에서 100% 생면을 직접 뽑아 국수를 말아낸다. 면이 나오면서 찬물에 닿기 때문에 더 찰지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생면은 웰빙 트렌드에도 부합하는 아이템이다.

또한 이곳은 메뉴를 전문화했다. 물론 돈가스류, 사이드 메뉴 등이 있지만 상호에서도 알 수 있듯 국수 메뉴를 더 전문화해 경쟁력을 구축했다.

메뉴를 전문화한 곳은 '공씨네주먹밥'도 마찬가지. 간단하면서도 든든한 한 끼 식사를 제공하는데 손색없는 주먹밥을 상품화해 핫칠리포크주먹밥, 게살브로콜리주먹밥, 닭갈비주먹밥, 구운 스팸주먹밥, 치킨스테이크주먹밥 등 20여 가지의 다양한 주먹밥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고 있다.

모든 재료가 100% 완제품으로 공급되기 때문에 즉석 조리시간이 1분도 채 걸리지 않을 정도로 조리가 간편하다고 한다. 예비 창업자에게는 반가운 소리다. 소자본 창업을 선호하는 요즘, 테이크아웃 형식의 매장 오픈이 주를 이루고 있다고 한다.

◇ 오랜 노하우, 본사 규모를 차별화로
이뿐 아니라 오랜 기간을 바탕으로 한 노하우나 본사의 규모가 경쟁력이 되기도 한다.
분식점하면 대표로 떠올릴 수 있는 것이 바로 '김가네'다. 17년 전에 론칭해 현재 400개가 넘는 매장을 두고 있다. 물류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원가를 10~20% 절감할 수 있다는 게 '김가네'의 경쟁력 중 하나다.

슈퍼바이저 3인이 1조가 돼서 하나의 매장을 관리하는 등 가맹점 관리에서도 차별화를 두고 있다.

떡볶이전문점 '아딸'은 1972년에 문을 연 '문산튀김집'이 밑거름이 돼 탄생한 브랜드다. 30년 이상 튀김을 만들어 팔던 아버지와 딸, 사위가 힘을 합쳐 2000년 11월 '자유시간'이라는 분식집이 탄생했고 그것이 '아딸'로 성장한 것이다.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딸'은 전국 850개가 넘는 매장을 오픈했으며 지난 7월 4일 중국 베이징(北京) 우다우커우(五道口) 전철역 인접한 곳에 해외 1호점을 열었다.


[ 도움말 ; 식품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 _ 월간 외식경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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