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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크런'과 '패닉 셀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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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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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09.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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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수의 '지수'이야기]

금융당국이 지난주 말 7개 저축은행을 경영개선명령 대상으로 확정하고 6개월 영업정지 시켰다. 특히 이번 영업정지 대상에는 총 자산 3조원 이상의 대형사도 두 곳 포함돼 충격이 컸다.

문제는 영업정지 대상에서 제외된 저축은행들로까지 불똥이 튀고 있다는 점이다. 모회사인 토마토저축은행의 영업정지로 토마토2저축은행에서는 지난 19일 하루동안 400억원 이상이의 예금이 인출됐고 20일에도 320억원이 빠져 나갔다. 영업정지된 저축은행과 영업권이 겹치는 일부 저축은행들도 평소 보다 예금인출이 많았다.

20일 저축은행의 예금 인출 규모가 19일 보다 줄어드는 등 뱅크런(대규모 예금인출) 위기는 일단 넘겼지만 여전히 평소보다 많은 예금이 빠져나가는 등 상황을 예의주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막연한 불안감으로 예금을 인출할 경우 더 큰 피해가 돌아올 수 있다. 예금자들이 무작정 예금을 인출해버리면 저축은행이 일시적인 유동성 위기를 맞아 영업정지를 맞을 수 있고 이 경우 애꿎은 5000만원 초과 예금자나 후순위채 보유자들이 불필요한 추가피해를 입을 수 있다.

예금 인출자들도 손해다. 실제 올 초 무더기 영업정지 사태가 빚어지자 두려움에 덜컥 돈을 찾았다가 이자손실을 본 사례가 많았다.

저축은행들의 예금인출 상황을 보고 있자니 지난달 급락장에서의 투매가 떠오른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여파로 코스피지수가 폭락했던 지난달 8일 개인들의 투매가 지수 하락을 불렀다.

장초반 뚜렷한 방향성 없이 분위기를 살피던 개인들은 1900선 붕괴 후 투매양상을 보여 12시부터 장마감 때까지 3시간만에 6000억원 이상을 내다팔았다. 개인들의 투매로 지수 낙폭이 커지자 기관의 로스컷 물량이 쏟아졌고 매물이 매물을 부르는 악순환이 이어졌다.

지난달 급락장에서 주가 추가 급락이 두려워 투매에 동참했다 해당 종목이 주가를 회복해 속쓰려 할 투자자가 적지 않을 것이다.

'언젠간 오르겠지..' 하는 기대감에 손절매 타이밍을 놓쳐 손실을 키우는 것도 문제지만 급락장에서 불안심리에 무턱대고 투매에 동참하는 것 역시 금물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조언이다.

저축은행 뱅크런과 급락장 주식투매의 다른 듯 닮은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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