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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3종 상향 둔촌주공 "우리도 가락시영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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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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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1.12.1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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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원임시총회, 종 상향 안건 결의…"일반분양 늘어나 사업성 확보"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동북고 운동장에서 열린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임시총회에 참석하려는 조합원들이 분주히 교문을 들어서고 있다. ⓒ민동훈 기자
↑지난 10일 서울 강동구 둔촌동 동북고 운동장에서 열린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 임시총회에 참석하려는 조합원들이 분주히 교문을 들어서고 있다. ⓒ민동훈 기자
"가락시영아파트도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3종으로 종 상향을 했잖아요. 서울시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하고 종 상향을 하게 되면 임대주택이 늘긴 하지만 조합원들 부담이 줄어들기 때문에 무조건 찬성입니다."(둔촌주공 거주 조합원 김모씨)

"시가 가락시영을 종 상향해줬다고 둔촌주공도 해주라는 보장이 어디있습니까? 오히려 3종으로 다시 추진하려다 시간만 더 끌게 되면 늘어나는 금융비용 등 조합원 피해는 누가 책임질 겁니까?"(둔촌주공 거주 조합원 한모씨)

지난 10일 오후 2시 둔촌주공아파트 재건축조합의 임시총회가 열린 강동구 둔촌동 동북중·고 운동장은 운집한 조합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종 상향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지느라 열띤 분위기를 연출했다.

찬반이 엇갈리고 있지만 조합원들의 상당수는 종 상향에 따른 사업성 강화로 조합원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면서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김효수 서울시 주택본부장도 지난 8일 가락시영의 종 상향 결정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둔촌주공이 이번 종상향 결정에 영향을 많이 받을 것"이라고 밝힌바있다.

조합에 따르면 3종 상향을 통해 재건축할 경우 용적률 299.89% 이하를 적용받으면 현재 5930가구인 둔촌주공은 10~35층 86개 동에 1만757가구로 재건축할 수 있다.

임대주택 1474가구가 포함되지만 약 3048가구를 일반분양할 수 있어 당초 일반 분양물량이 2740가구인 2종에 비해 주민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둔촌주공 재건축 조합은 보고 있다.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원들이 총회장 안으로 입장하고 있다. ⓒ민동훈 기자
↑둔촌주공아파트 조합원들이 총회장 안으로 입장하고 있다. ⓒ민동훈 기자
조합원들도 대체로 종 상향 쪽으로 기운 듯한 모습이었다. 총회장에서 만난 한 조합원은 "최근 서울시를 보면 임대주택을 많이 짓는 방향으로 재건축 계획을 낸 단지들은 승인을 잘 해주는 것 같다"며 "대신 일반분양 물량이 늘어나 분담금이 절반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종 상향을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조합원도 "실제 둔촌주공에 오래 산 조합원들은 임대주택 문제보다는 노후된 아파트를 빨리 재건축해야 한다는데 더 관심이 많다"면서 "임대주택 문제를 거론하면 반대하는 건 둔촌주공으로 한 몫 잡겠다는 투기심리"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종 상향에 반대하는 이들도 상당했다. 이날 총회장 밖에서는 현 조합 집행부의 종 상향 추진에 반대하는 이들이 플랭카드를 붙이고 조합원들에게 유인물을 나눠주며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한 조합원은 "종 상향을 하게 되면 시의 임대주택 물량 확보, 기부채납 등 다양한 요구를 계획안에 반영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조합원들의 동의를 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며 "종 상향이 오히려 사업추진 속도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총회는 오후 2시부터 시작해 오후 늦게까지 투표가 이어졌다. 밤늦게 끝난 개표에서 총 조합원 6140명 중 서면결의서로 대체한 조합원을 포함해 약 3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종 상향 안건을 포함한 5개 안건이 전부 찬성 의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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