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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벨]하이마트, 대형 PEF 러브콜 쇄도하는 이유

더벨
  • 배장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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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2.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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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보단 하이마트‥성장성 평가도 의외로 후해

롯데하이마트 차트
더벨|이 기사는 02월14일(10:14) 자본시장 미디어 '머니투데이 thebell'에 출고된 기사입니다.


하이마트 인수전에 국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들이 대거 달려들어 관심이다. 롯데 등 국내 대형 유통기업들이 당초 예상과 달리 미지근한 태도를 보이는 것과 사뭇 상반되는 것이어서 더 그렇다.

14일 하이마트 (40,550원 상승50 -0.1%) 매각에 정통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하이마트 매각 측은 최근 롯데, 신세계, 테스코 등 국내 유통 3사와 비밀유지확약(NDA)을 맺고 투자요약서(IM)를 제공했다. GS가 검토 중 포기한 것을 빼면 예상했던 대로다.

의외의 호응은 다른 쪽에서다. 매각 측은 이들 유통 3사 외에도 국내외 대형 사모투자펀드(PEF)들과도 NDA 체결을 계속 진행 중이다. 블랙스톤, CVC, MBK파트너스, 어피니티 등 네곳이 NDA를 체결한 것을 비롯 총 일곱 곳 정도의 PE가 매각 측과 접촉 중이다.

이들 PE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하나같이 쟁쟁하다. 먼저 NDA를 체결한 블랙스톤과 함께 세계 3대로 꼽히는 콜버그크레비스로버츠(KKR)와 칼라일이 이번 인수전 참여를 검토 중이다. KKR은 참여하는 쪽으로, 칼라일은 포기하는 쪽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PE로 성장한 MBK파트너스도 하이마트 인수전 참여를 심도있게 검토 중이다. MBK는 매각 절차 진행 전부터 전략적 투자자인 롯데, GS 등과 공동 인수 방안을 논의해왔던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어피니티의 이번 인수전 참여에 대해서는 시장의 관심이 유독 크다. 어피니티는 홍콩에 본부를 둔 아시아 지역 전문 PE로, 유진그룹이 하이마트를 인수하기 직전 주인이다. 어피니티 사정에 밝은 관계자들은 "하이마트의 미래 성장성에 한번 배팅해 볼만 하다 여기는 것 같다"며 "다만 실제 입찰에 참여할 지 여부는 아직 정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외 대형 PEF들이 하이마트 인수에 큰 관심을 기울이는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다.

우선 최근 한국 M&A시장에 하이마트 정도의 규모를 가진 매물이 드물어졌다는 점이 첫째 이유다. 하이마트의 예상 거래규모가 1조원을 넘는데다 견조한 현금창출력을 보유하고 있어 메가딜 참여 여력이 있는 정상급 PE들이 그냥 지나치기 아까운 매물이다.

최근 매물로 나온 웅진코웨이 역시 비슷한 컨셉으로서 대형 PE들이 관심을 기울일 만 하지만, 지분 구성 면에서 웅진코웨이보다는 하이마트 쪽에 더 선호가 쏠린다. 하이마트의 경우 입찰을 통해 인수 가능한 지분이 70%에 육박하는 반면, 웅진코웨이는 대주주 지분이 30%를 약간 넘는 수준에 불과하다.

대형 PE들이 레버리지바이아웃(LBO) 방식을 주로 활용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아무래도 입찰을 통해 한번에 인수할 수 있는 지분이 크면 클수록 유리하다. 대주주 지분 인수와 함께 공개매수로 지분 100%를 확보한 후 상장을 폐지하고 인수목적회사(SPC)와의 합병 수순을 밟는게 일반적이다.

하이마트의 경우 대주주 외 기관투자가 지분까지 합치면 90%가 넘는데, 나머지 개인 투자자 지분에 대한 공개매수 부담은 크지 않다. 반면 웅진코웨이는 기관 투자가 지분을 합쳐도 약 30~40%에 달하는 개인 투자자 지분을 공개 매수해야 해, 구조적으로 LBO를 하기 어렵다.

이들 PE들이 하이마트의 성장성을 바라보는 관점도 국내 SI들보다 좀 더 후한 듯하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재무제표상의 과도한(?) 영업권 계상 때문에 상대적으로 PE들이 불리할 수 있다'는 시장의 다수 시각이 실제 입찰에서 뒤집힐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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