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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게임즈, 매출액 0원인 회사 24억원 인수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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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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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19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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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손게임즈 (1,430원 상승5 0.3%)가 매출액도 없는 회사의 주식을 24억원, 주당 3000원에 인수해 이유에 관심이 모인다.

바른손게임즈는 19일 게임사업 강화 및 다양성 확보위해 니트로젠 주식 80만주를 24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대비 10.48% 규모로, 취득 후 지분비율은 27.7%다.

또 이장욱 니트로젠 대표 등을 대상으로 24억원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증자금액으로 주식을 취득해 바른손게임즈 입장에서 당장 손실은 없다. 유증금액은 22.1% 할증된 2000원, 신주도 1년간 보호 예수된다.

2008년 설립된 니트로젠은 이 대표가 블리자드의 '디아블로2' 리드아티스트 출신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을 받았다. 성인 MMOPR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L.A.W’(Living After War)을 개발 중이지만, 2010년 국내 게임쇼 '지스타'에서 공개한 뒤 1년 넘게 소식이 없었다.

게임 개발 기간이 길어지면서 손실 폭이 커졌다. 지난해 매출액은 집계되지 않고, 당기순손실 21억 4100만원을 기록했다. 2010년은 매출액과 영업손실이 각각 4700만원, 14억 4900만원이었다.

보통 게임 개발사는 상용화단계까지 영업 손실을 기록하는 반면 무형자산이 증가한다. 투자금액만큼 완성되는 게임의 가치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니트로젠은 지난해 자산이 2010년 대비해 74.3% 줄어든 1억 5000만원으로 줄었다.

바른손게임즈 관계자는 "타 게임사와 달리 니트로젠은 개발비용을 매년 비용처리했다"며 "상용화 이후 무형자산 상각이 없다는 점도 투자 매력"이라고 말했다.

업계는 바른손게임즈의 이번 인수를 정체되어 있는 게임 사업의 활성화 방안으로 해석한다.

바른손게임즈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24% 줄어든 2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과 순이익도 각각 0.4%와 67% 감소한 95억원과 17억원이다. 매출 대부분은 2005년 공개한 MMORPG '라스트카오스'의 유럽 로열티다.

연 70억원이 넘는 로열티 수입에 회사 운영에 문제는 없지만 성장 동력이 없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개발 중인 '아케론'과 '보노보노 온라인'은 2013년이나 돼야 상용화가 가능하다.

반면 니트로젠은 'L.A.W'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이미 지난 2월 독일에서 CBT(비공개시범테스트)를 진행했다. 상반기 유럽, 하반기 아시아의 상용화를 예상한다.

바른손게임즈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상용화 일정 및 당사와 시너지 부분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수익원이 다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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