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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램·LCD 패널 '동반상승'… 불황 끝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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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명훈 기자
  •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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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4.2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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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D램 7.8%↑, 42인치 패널 7개월만 210달러 회복… SK하이닉스·LGD 2Q 기대

삼성전자 차트
삼성전자 (66,400원 ▼100 -0.15%)와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주요 전자업체들의 실적 발표가 줄줄이 예고된 가운데 반등 신호가 곳곳에서 감지되고 있다. D램 가격과 디스플레이 패널 가격이 상승세로 접어들었고 반도체 장비 수주금액 역시 출하금액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관련 업계에서는 D램과 패널 가격이 2년 가까이 지속돼 온 하락세를 멈추고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분기 실적이 다소 기대에 못 미치더라도 2분기에는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피다 효과’ D램 7.77% 급등… 반도체 장비 주문도 늘어
D램 가격은 ‘엘피다 효과’와 생산량 감소가 맞물리면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23일 대만 온라인반도체거래사이트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주력 D램 제품(DDR3 2Gb 256M×8 1333㎒)의 이달 상반기 고정거래가격은 직전 기간(1.03달러)보다 7.77% 오른 1.11달러를 기록했다.
D램·LCD 패널 '동반상승'… 불황 끝 보인다

한 달에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2차례 발표하는 D램 고정거래가격은 지난해 11월 하반기 0.94달러로 하락한 이후 계속 1달러 선을 밑돌았다. 하지만 대만업체를 비롯한 주요 D램 생산업체들이 감산에 나서고 업계 3위인 일본 엘피다의 파산보호신청 영향으로 지난달 상반기 4개월 여 만에 1달러를 회복했다.

D램 가격 반등 신호는 올 2월부터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했다. 엘피다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직후인 지난 2월 28일 고정거래가격 책정의 기준이 되는 현물거래가격이 1.07달러까지 상승했다.

D램 고정거래가격 역시 2월 상반기에 6.82% 증가한 0.94달러를 기록하면서 무려 9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후 D램 가격은 2개월 가량 상승과 보합을 반복해 왔다.

이가근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모바일D램에서 강세를 보였던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으로 나머지 모바일D램 업체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D램 업체들이 PC용 대신 모바일용 D램 생산량을 늘리면서 PC용 D램의 물량 조정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텔 신제품이 출시되는 내달과 6월에도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주력 D램의 2분기 평균 고정거래가격 상승률이 27%(1.29달러) 정도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D램 가격이 반등함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 증권가에서는 1분기 1조5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되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영업이익이 2분기에 1조80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분기에 흑자전환에 성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점치고 있다.

이와 함께 반도체경기 선행지표 가운데 하나인 반도체 장비 BB율(Book-to-Bill ratio)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3월 북미반도체장비 BB율은 1.13으로 전월(1.03)보다 큰 폭으로 개선됐다.

BB율은 북미 반도체장비 제조사의 최근 3개월간 평균수주액을 출하액으로 나눈 수치다. BB율이 1을 넘으면 경기상승을, 1일 밑돌면 경기둔화를 의미한다.

◇ LCD 패널 7개월 만에 210달러… 모니터·노트북 패널도 동반상승
D램·LCD 패널 '동반상승'… 불황 끝 보인다
LCD(액정표시장치) TV 패널 가격도 약 7개월 만에 210달러 선을 돌파했다. 모니터와 노트북용 소형 LCD 패널 가격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 최악의 불황에서 벗어났다는 분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시장조사전문기관인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4월 하반기 4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은 전반기 208달러에서 210달러로 2달러 상승했다. 4월 전반기에도 206달러에서 208달러로 상승한 점을 감안하면 한 달 만에 가격이 4달러 오른 셈이다.

42인치 LCD TV 패널 가격이 210달러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9월 하반기 212달러를 기록한 이후 7개월 만이다.

남대종 하이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가장 수요가 많은 제품들의 가격이 상승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패널 업체들의 가격인상 욕구가 강하고 패널재고 수준 또한 양호하기 때문에 올 2분기 중순까지는 이런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패널 가격은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4월 하반기 42인치 LED TV 패널 역시 271달러로 전반기 대비 2달러 가격이 올랐다. 46인치 LCD TV 패널도 1달러 오른 285달러를 기록했다.

모니터용 패널의 경우 17인치와 18.5인치, 19인치(와이드), 21.5인치(와이드) 등 대부분이 전반기 대비 1달러 상승했다. 노트북용 패널 역시 모두 1달러씩 가격이 올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인 위츠뷰 발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42인치 LCD TV 패널의 경우 209달러에서 210달러로 1달러 상승했고 모니터용 패널도 비슷한 수준의 상승폭을 나타냈다.

디스플레이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생산량 조정에 나서 재고를 지속적으로 줄여온 노력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런던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가 예정돼 있어 TV 수요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여 패널 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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