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비스, 국제 섬유 박람회 통해 美 공략

머니투데이

류지민 기자

휴비스 (3,590원 ▼15 -0.42%)(대표 유배근)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열리는 'TechTextil North America 2012(산업용 섬유 박람회)'에 참가한다고 23일 밝혔다.

'TechTextil North America 2012'는 2년 간격으로 열리는 산업용 섬유 박람회로 매년 섬유산업과 관련한 혁신적인 제품들이 소개되며 독일·인도·러시아 등지에서 개최되는 산업용 섬유 박람회와 더불어 국제 대표 섬유 박람회로 평가 받고 있다.

올해는 휴비스를 비롯해 세계적인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렌징(Lenzing)·사빅(SABIC)·쿠라레이(Kuraray) 등 전세계에서 325개 기업이 참가해 섬유 관련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휴비스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건축, 항공, 자동차 등에 사용되는 차별화 산업용 섬유를 비롯해 난연성과 전기절연성이 탁월한 슈퍼섬유와 메타 아라미드를 전시할 계획이다. 아라미드는 일반 섬유에 비해 특정 특성이 강한 미래형 슈퍼섬유로 보호복이나 건축자재, 산업용 필터 소재, 자동차 항공 등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 소재로 사용된다.

휴비스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슈퍼섬유와 차별화된 단섬유에 대한 품질력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전세계에서 찾아오는 소비자들에게 직접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박람회 소비자 프로모션을 통해 미국 시장 내 휴비스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발판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미국 산업용 섬유시장은 중국·유럽과 더불어 전세계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시장"이라며 "글로벌 화섬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이 있겠지만 품질력에서 만큼은 세계 시장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만큼 향후 지속적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