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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영상]새누리당 전당대회는 '심심' 언론사 파업 열기는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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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5.1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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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News1) 정윤경 기자 새누리당의 새로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뽑기 위한 제1차 전당대회가 15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오후 2시께 열렸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전당대회는 파업한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의 파업 집회 열기로 뜨거웠다. 정작 본 행사인 당대회 현장은 '짜여진 각본'처럼 싱거웠다.

전국언론노조 조합원들은 전당대회를 앞둔 오후 1시께 전당대회 행사장 입구에서 '언론 독립 쟁취'를 외치며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언론장악 비호하는 새누리당 각성하라"고 외치며 약 1시간 동안 시위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KBS 사장 김인규 OUT!', 'MBC 국민의 품으로 돌아가겠습니다' 등의 피켓을 들며 새누리당에 사과를 요구했다. 새누리당의 요청으로 경찰이 배치됐지만 물리적 충돌 없이 집회가 마무리 됐다.

전부터 '조용한 전당대회'를 표방하긴 했지만 본 행사인 전당대회는 조용하다 못해 고요했다.

외부적으로 봤을 때 각 후보 진영이 동원했던 풍물패의 꽹과리 소리는 사라졌으며 후보의 이름을 외치며 지지를 호소하는 무리들도 눈에 띄게 줄었다.

내부적으로 봤을 때도 구도 자체가 열기를 띨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정치권에서는 새누리당이 '박근혜당'으로 불릴 정도로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 위주의 세력 구도가 확고했기 때문이다.

당 대표는 물론이고 최고위원 네 명 가운데 세 명이 친박근혜계 인사로 구성된 것은 현재 새누리당의 세력 구도를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친이계 중에선 심재철 의원만이 지도부에 포함됐다.

이날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에는 황우여 전 원내대표가, 최고위원에는 이혜훈·심재철·정우택·유기준 후보 등이 선출됐다.

본격적인 후보 연설에 앞서 박 전 위원장은 "총선에서 승리했지만 민심의 무서운 경고 또한 확인했다"며 "이번에도 국민의 경고를 안일하게 생각하고 어물쩍 넘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우리에게 다시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것이다"라 말해 새 지도부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강조했다.

새누리당의 초대 당 대표에 오른 황우여 전 원내대표는 5선의 중진으로 범친박계로 분류된다.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성사시키고 본회의에서 국회 선진화법(국회법 개정안)을 가결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해 능력을 인정 받고 있다.

황우여 신임대표는 "전 전당대회에서는 대표위원으로 선출된 분들이 기뻐하면서 승리를 이야기 하는 모습을 봤지만 난 기쁨보다 책임과 무한한 의무감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와 더불어 "당 대표의 자리는 힘들고 어려운 자리라는 것을 정치 경험에 비춰 잘 알고 있다"며 "최선을 다해 '선당후사', '멸사봉공'의 정신으로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당에 부과된 많은 공약과 국민과의 약속 등을 당에서 하나하나 실현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다짐했다.

언론사 파업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나라의 제4부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기관인데 총선 때문에 정치권에서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못했다"며 "19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우선적으로 언론사 파업문제를 다루겠다. 언론계와 함께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좋은 해결점을 찾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선출된 당 대표와 4명의 최고위원, 당연직 최고위원인 이한구 원내대표, 진영 정책위의장에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이 더해져 모두 9명의 최고위원으로 구성된다.

<저작권자 뉴스1 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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