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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의 그늘'…백화점 카드매출 10개월만에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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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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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09.25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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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카드 승인액 지난해 10월 이후 45% 감소…슈퍼마켓 카드 매출은 급증

국내외 경제상황 악화로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갈수록 나빠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가의 상품을 다루는 백화점의 카드매출은 10개월만에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반면 생필품의 비중이 높은 슈퍼마켓의 카드매출은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형적인 '불황형 소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2년 9월 소비자동향지수'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SI)는 99로 두달 연속 기준치를 밑돌았다. CSI는 10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경제상황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그렇지 않은 소비자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를 밑돌면 그 반대다. CSI는 지난 5월 105로 정점을 찍은 후 꾸준히 하락세다.

나빠진 소비자들의 체감경기는 카드매출에서도 그대로 나타났다. 지난달 카드승인실적은 41조6960억원으로 전월대비 5.3% 감소했다. 전년동기대비로는 8% 증가하는데 그쳤다. 월별 카드승인실적이 전년대비로 한자릿수 증가한 것은 지난 2009년 10월(9.4%) 이후 34개월만이다. 일반 국민들이 카드를 사용할 때 과거보다 주저한다는 의미다.

'불황의 그늘'…백화점 카드매출 10개월만에 '반토막'
특히 경기상황을 직접적으로 반영하는 백화점의 카드사용액은 지속적인 감소세다. 지난달 백화점의 카드사용액은 9600억원으로 전월대비 15.9% 감소했다. 백화점의 카드사용액은 지난해 10월 1조7240억원을 기록한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10개월 동안 45.8%나 줄었다. 백화점에서 카드매출이 절반수준으로 떨어진 것이다.

반면 슈퍼마켓의 카드매출은 상승세다. 슈퍼마켓의 지난달 카드사용액은 1조8740억원으로 전월대비 3.9% 증가했다. 지난해 10월을 기준으로는 41.8% 늘었다. 백화점과 반대의 양상을 보인 것으로, 불황형 소비의 전형적인 징후다. 고가의 상품에는 지갑을 열지 않고 생필품 위주로 구매를 한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물가상승률에 따라 전체 카드사용액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백화점의 경우 경기상황을 반영하듯 꾸준히 하락하고 있다"며 "반면 내수침체에도 불구하고 가격 변화에 비탄력적인 필수소비재를 취급하는 슈퍼마켓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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