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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오석의 한달, 구두 밑창과 바꾼 평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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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우경희 기자
  • 워싱턴(미국)=박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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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3.04.22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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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적 평판 현장서 돌려놔...국내외서 뚝심있고 활발한 정책추진

가락동 시장을 방문한 현오석 부총리.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가락동 시장을 방문한 현오석 부총리.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취임 한 달째를 미국 발 비행기에서 맞이하게 됐다.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재무장관회담 등을 위해 방미했다가 돌아오는 길이다. 최근 국내외서 현 부총리의 활발한 행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현 부총리가 22일로 취임 한 달째를 맞았다. 내정에서 취임에 이르는 한 달은 생애 가장 긴 한 달이었다. 여당의 임명철회 공세와 여론의 검증에 시달렸다. 그런가하면 취임 후 한 달은 생애 가장 바쁜 한 달이었다. 추가경정예산안 편성 및 발표 등 난제들을 연이어 풀어야 했다.

바쁜 한 달은 현 부총리에 대한 평가도 돌려놨다. 현 부총리는 취임과 동시에 가락시장을 방문해 물가를 잡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며 이어 생활협동조합을 찾아 유통구조 개선 방향도 제시했다. 현장을 누비는 백발의 부총리를 보며 세간의 평이 달라지기 시작했다. 구두 밑창과 평판을 바꾼 셈이다.

경제정책 추진에 있어서는 특유의 뚝심을 보였다. 경제정책추진방향에서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0에서 2.3%로 대거 낮췄다. 국고채 금리가 출렁이는 등 시장의 반응은 격렬했다. 하지만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거짓으로 감춰 상처를 키우기보다 솔직히 털어놓고 냉정하게 처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옳다는 것이다.

진단에 이어 처방에도 망설임이 없다. 1일 내놓은 부동산대책 수준은 시장의 예상을 넘어섰다. 16일에는 역대 두 번째로 많은 17조3000억원의 추경을 발표했다. 기금을 합하면 19조3000억원에 달한다. 경제현실에 대한 솔직한 진단이 없었다면 내놓을 수 없는 숫자였다.

현오석 부총리가 김용 WB총재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현오석 부총리가 김용 WB총재를 만나 면담하고 있다. /사진제공 = 기획재정부
특유의 부지런함은 국내외를 가리지 않는다. G20 출장길에 올라 각국 경제정상들은 물론 김용 세계은행(WB) 총재 등을 만나 한국의 경제현황을 설명했다. 19일 저녁에는 스탠다드앤푸어스(S&P)와 무디스 고위 인사를 만나 직접 북한 핵 리스크 차단에도 나섰다.

기재부 관계자는 "실무선에서 신평사에 북한 리스크 등을 설명할 계획이었지만 현 부총리가 신평사 관계자를 직접 만나겠다고 했다"고 말했다. 현 부총리는 북한 리스크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추경 편성 등 한국 경제 정책의 흐름을 설명했다.

바쁜 한 달은 적잖은 과제도 부각시키고 있다. 추경을 선언했다고 끝이 아니다. 국회통과는 물론 향후 집행에 적잖은 노력이 필요하다. 당장 내달까지 일자리 창출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정책의 안타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G20에서 일본의 양적완화를 제대로 견제하지 못한 것은 뼈아프다. 대외경제여건에 취약한 한국경제의 특성상 보다 적극적인 대외행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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