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분시황]외인 매도에 코스피 낙폭 확대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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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확대에 프로그램을 통해 2500억원대 매물이 쏟아지면서 코스피가 193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2.51포인트(0.64%) 내린 1930.42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이 1805억원 큰 폭의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순매수로 3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는 중이다. 개인은 1762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 372억원, 비차익 2137억원 등 2509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이 우세하다. 은행이 2.96% 하락하는 가운데 음식료, 종이목재, 화학, 철강금속, 운송장비, 운수창고, 금융, 서비스가 1%대 약세를 기록 중이다. 섬유의복,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전기가스, 금융, 증권, 보험, 제조는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이 2.85% 오르며 강세다. 비금속광물, 기계, 통신은 강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약세 종목이 많다. NAVER (181,500원 ▼1,200 -0.66%)가 6.67% 급락하는 가운데 현대차 (249,500원 ▼500 -0.20%), POSCO (394,500원 ▲2,000 +0.51%), 기아차 (118,200원 ▲1,600 +1.37%), LG화학 (373,500원 ▲500 +0.13%), KB금융 (76,000원 ▲6,700 +9.67%), 삼성화재 (311,500원 ▲12,000 +4.01%)가 1%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삼성전자 (76,700원 ▲400 +0.52%), 현대모비스 (240,500원 ▼3,500 -1.43%), SK하이닉스 (177,800원 ▲7,200 +4.22%), 신한지주 (46,750원 ▲3,250 +7.47%), 삼성생명 (88,800원 ▲2,400 +2.78%)은 약보합세다.

SK텔레콤 (51,300원 ▲300 +0.59%)이 2.48% 오르며 강세다. 현대중공업 (129,000원 ▲1,700 +1.34%)은 강보합세며 SK이노베이션 (106,700원 ▼800 -0.74%)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추가 부동산대책 기대감에 GS건설 (15,150원 ▲230 +1.54%)이 5.91% 급등하고 있다. 현대산업 (8,740원 ▲80 +0.92%), 현대건설 (34,600원 ▼200 -0.57%), 대림산업 (50,500원 ▲900 +1.81%),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등도 오르는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한 304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80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476개 종목의 주가는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은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현재 코스닥 지수는 3.66포인트(0.69%) 내린 526.20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이 256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 45억원 매수 우위다.

동양에스텍은 흑자전환에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키이스트 (5,740원 ▲90 +1.59%), 미디어플렉스 (3,675원 ▼60 -1.61%) 등 엔터 관련주가 상승 상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선물은 하락 반전했다. 코스피200지수선물 3월물은 전일대비 1.50포인트 내린 250.70을 나타내고 있다. 서울 외국환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6.75원 오른 1072.25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