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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클럽인 줄 알았는데···알고보니 곱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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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슈팀 문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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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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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 플레이스] 서울 마포구 서교동 '부야스 곱창' 본점

클럽을 방불케하는 '부야스 곱창' 내·외부 /사진=부야스 곱창 제공
클럽을 방불케하는 '부야스 곱창' 내·외부 /사진=부야스 곱창 제공
홍대입구, 신나는 클럽 음악, 어두운 조명, 문 밖에 길게 늘어선 청춘 남녀들··· 홍대 클럽 얘기가 아니다. 다름 아닌 곱창집이다.

홍대입구역 8번 출구 쪽 뒷골목에 있는 '부야스 곱창'. 2층에 있어 일부러 찾지 않으면 보이지도 않을 법한 이곳 문 앞에 젊은 남녀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단골들은 "평일에도 1시간 웨이팅(대기)은 기본"이라고 했다. 명불허전. '부야스 곱창'은 지난해 6월 본점 개업 이후 9개월 만에 전국에 체인점을 6개까지 늘린 '대박 가게'였다.

'부야스 곱창'의 대박은 우연이 아니었다. 철저한 기획의 결과물이었다. '부야스 곱창'의 사장은 5년째 요식업 전문 컨설팅 회사 대표를 맡아온 정찬영씨(29). 정 대표가 그간 수많은 요식업체를 컨설팅하며 모은 노하우를 집대성한 결과가 바로 '부야스 곱창'이다.

◇ "여자가 오면 남자가 온다" 여성 공략 마케팅

여성의 입맛을 사로잡은 '부야스 곱창' /사진=부야스 곱창 제공
여성의 입맛을 사로잡은 '부야스 곱창' /사진=부야스 곱창 제공

정 대표는 "손님의 85%가 여성"이라고 했다. '부야스 곱창'이 여성 고객들을 잡을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곱창의 조리법이다. '부야스 곱창'은 흔히 말하는 '잡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다. 곱창을 통마늘과 함께 볶고 마요네즈에 찍어 먹게 해 곱창에 대한 거부감도 줄였다. 주방에서 조리돼 나와서 옷에 냄새도 배지 않는다.

여성을 공략한 것은 정 대표의 치밀한 계산이었다. 정 대표는 "여름에는 클럽에 가기 전에 밥을 먹으러 온 여성 고객들 때문에 난리(?)였다"며 "꽃(여자)이 있는데 벌(남자)이 안 오겠느냐"고 귀뜸했다. 정 대표의 예측은 그대로 맞아 떨어졌다. '부야스 곱창'은 홍대 남녀 클러버들의 단골집으로 자리매김했다.

◇ 1시간 웨이팅? '부야스'에선 마케팅!

'부야스'에서는 곱창이 나오기 전에 큐브 한 면을 맞추면 음료수 한 병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사진=부야스 곱창 제공
'부야스'에서는 곱창이 나오기 전에 큐브 한 면을 맞추면 음료수 한 병을 무료로 마실 수 있다. /사진=부야스 곱창 제공

이렇게 '핫'한 곳이지만 곱창을 먹기 위해 1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것은 배고픈 손님들에게 고역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부야스 곱창'은 기다림도 마케팅으로 승화시켰다. 바로 '큐브'라는 아이템을 이용해서다.

'부야스 곱창'에서 음식을 기다리고 있으면 직원이 다가와 큐브를 건넨다. 곱창이 나오기 전까지 한 면을 맞추면 음료수 한 병 무료, 여섯 면을 모두 맞추면 곱창 1인분이 무료다. 손님들이 곱창이 나오면 "왜 이렇게 늦게 나왔어"가 아닌 "아 벌써 나왔네"라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가 여기 있다. 정 대표는 "큐브가 질릴 때쯤엔 또 다른 게임으로 바꿀 것"이라고 했다.

정찬영 '부야스 곱창' 대표 /사진=문해인 기자
정찬영 '부야스 곱창' 대표 /사진=문해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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