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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국정원 직원 자살기도 '당혹'…수사 발표 조속 방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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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3.2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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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과정 재점검…법절차 준수, 권리보장 노력"

(서울=뉴스1) 진동영 기자,오경묵 기자 =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국가정보원 소속 권모(52) 과장이 자살을 기도했다.24일 오전 권 과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던 국가정보원 소속 권모(52) 과장이 자살을 기도했다.24일 오전 권 과장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응급중환자실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히 오가고 있다. © News1 정회성 기자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증거조작 의혹 수사과정에서 국가정보원 직원이 자살을 기도하는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검찰은 당혹스러운 반응을 보이면서도 조속한 수사 결과 발표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증거조작 수사팀(팀장 윤갑근 대검 강력부장)은 24일 "참으로 안타까운 심정이며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한 입장을 표명했다.

수사팀은 "소식을 접하고 너무 당혹스럽고 참담한 마음을 금할 수 없어 밤잠도 자지 못할 지경이었다"며 "다른 수사팀원들도 같은 심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경위를 떠나 수사팀은 그동안 수사과정을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점검하고 향후 치밀하고 적정한 수사계획을 세워 조속히 실체적 진실을 밝혀 빠른 시일 내에 수사를 종결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수사팀은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국민적 관심사가 된 사안이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진행해서 빨리 진상을 밝히고 조속히 수사를 종결하려는 것이 기본 입장"이라고 밝혔다.

수사팀은 앞서 구속된 국정원 협조자 김모(61)씨와 국정원 대공수사팀 소속 김모 과장(일명 '김 사장') 등에 대해서는 구속 만기일이 도래하기 전 기소하는 한편,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하지는 않고 남은 수사를 계속 진행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문제가 된 조사과정에 대해서는 "조사과정을 상세히 설명하고 시비를 가리는 것은 자살까지 기도한 권모 과장에 대한 도리가 아닐 뿐더러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할 수 있어 말을 아끼겠다"며 "다만 수사팀으로서는 법에 정해진 절차를 준수하고 당사자 권리를 보장하고자 최대한 노력했고 현재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 과장을 담당했던 검사에 대해서는 "필요한 부분을 다 조사하고 있다"고 했다.

또 "수사팀은 대공수사요원들이 그동안 위험하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 본연의 임무를 다하고자 한 헌신과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이를 과소평가하거나 훼손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이번 수사가 대공수사요원들의 긍지와 희생을 훼손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된다는게 수사팀의 일치된 생각이자 믿음"이라고 강조했다.

수사팀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사건이 민감한 가운데 국가안보나 국익과 관련해 심각하게 고려돼야 할 사안들이 있는데 그동안 추측이나 앞서나가는 보도로 힘들었던 부분이 있다"며 과도한 언론보도 경쟁에 대해 자제를 당부했다.

수사팀은 "국가안보와 같은 국익 측면과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측면, 절차적 정당성 문제 등 여러가지를 고려하며 외줄타는 심정으로 왔다"며 "쇠뿔도 고쳐야 하고 소도 죽이지 않아야 하는 심정으로 수사를 진행했다"고 수사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편 앞서 이 사건과 관련해 검찰조사를 받던 국정원 소속 권모(52) 과장은 22일 경기 하남시 모 중학교 앞에 세워진 싼타페 승용차 안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차량 안에는 철제 냄비와 재만 남은 번개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권 과장은 주민의 신고로 인근 서울 강동구 강동경희대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졌다가 상태가 위중해 서울아산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됐다. 현재 의식불명 상태로 알려진 권 과장은 국정원 신병보호 하에 치료를 받고 있다.

권 과장은 자살기도 전날(21일) 검찰 소환조사를 받았고 검찰조사에 대해 강한 불만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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