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기관과 개인의 순매도에 밀려 1990선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4일 오전 9시43분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16포인트(0.16%) 내린 1990.59를 기록 중이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253억원, 170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은 432억원 순매수 중이다. 투신권은 361억원 순매도에 나서며 기관의 '팔자'를 주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매수 우위다. 차익 166억원 순매수, 비차익 288억원 순매수 등 총 455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통신, 건설, 은행, 의약품, 보험, 기계 업종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운수장비, 전기가스, 서비스, 증권업종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엇갈린 모습이다. 현대차 (230,500원 2000 -0.9%)가 1% 이상 상승하는 가운데 현대모비스 (312,000원 2000 0.7%) POSCO (348,000원 9500 2.8%) SK하이닉스 (137,000원 0 0.0%) 삼성생명 (80,300원 300 -0.4%) LG화학 (886,000원 11000 -1.2%) SK텔레콤 (299,500원 6000 2.0%) 현대중공업 (133,500원 0 0.0%) 삼성물산 (48,100원 2300 5.0%) 등의 주가도 오름세다.

반면 삼성전자 (84,000원 0 0.0%)가 약보합세를 보이는 가운데 NAVER (393,000원 1500 0.4%) 한국전력 (24,200원 0 0.0%) 신한지주 (37,700원 600 1.6%) 등은 약세다.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379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고 105개 종목은 보합이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66개 종목의 주가는 내림세다.

미국 화학기업 듀폰과의 1조원대 항소심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에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거래되고 있고 코오롱 (31,400원 1250 -3.8%) 코오롱우 (22,150원 1450 -6.1%) 코오롱인더우 (29,850원 250 -0.8%) 등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코오롱머티리얼 (3,200원 20 0.6%)도 10% 이상 상승세다. DSR (5,900원 30 -0.5%)도 6%이상 주가가 오르고 있다.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가 이날 시작된 STX조선해양 (5,900원 30 -0.5%)은 88% 이상 급락해 거래중이다.

선물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200 지수선물 6월물은 전날보다 0.95포인트(0.36%) 오른 261.60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국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0원(0.02%) 내린 1057.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30%) 오른 558.65를 기록 중이다.

개인이 36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억원, 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약, IT부품, 종이목재, 운송, 통신장비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오락문화, 비금속, 통신서비스 업종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셀트리온 (310,500원 4500 -1.4%) 서울반도체 (18,950원 200 -1.0%) GS홈쇼핑 (151,800원 100 0.1%) 포스코ICT 다음 (121,500원 9500 8.5%) 인터파크INT (5,020원 350 7.5%)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파라다이스 (16,150원 150 -0.9%) CJ오쇼핑 (143,400원 400 0.3%) SK브로드밴드 (4,015원 100 -2.4%) 에스엠 (30,850원 400 1.3%) 등은 약세다.

컴투스 (174,200원 600 0.3%)는 신작 '낚시의 신' 호평에 2% 이상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에스아이리소스 (639원 21 -3.2%)는 대표이사 지분매수 소식에 이틀째 10% 이상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상한가 3개 종목을 포함해 502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고 98개 종목은 보합세다. 하한가 종목은 없으며 392개 종목의 주가는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