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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에쿠스가 수배차량?…'언론의 오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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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5.3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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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회계사 신모씨 소유 차량…차번호까지 공개돼

(서울=뉴스1) 홍우람 기자 =
30일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주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색 EF소나타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감식을 하고 있다. © News1 박효익 기자
30일 경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주에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은색 EF소나타 차량을 대상으로 정밀감식을 하고 있다. © News1 박효익 기자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도주에 이용해 수배된 차량이라며 일부 언론이 차번호까지 공개한 차량 중 일부는 수배된 적이 없는 차량으로 밝혀졌다.

30일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쯤 공인회계사 신모(51)씨는 경찰서를 방문해 자신의 에쿠스 차량에 대해 수배 여부를 확인해 달라는 민원을 넣었다.

신씨 명의의 에쿠스 차량은 유 전회장이 도주할 때 사용해 수배된 차량으로 알려져 여러 언론 매체에 의해 현재 차량번호 전체가 공개된 상태다.

신씨는 이날 경찰서에서 전남 순천에서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는 자신의 형(54)이 유씨의 도주를 도운 혐의로 구속된 추모씨에게 수배됐던 EF쏘나타(전남 32나6261)차량을 빌려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쏘나타 차량은 유 전회장이 도주에 사용했다고 알려져 있으며 전날인 29일 밤 11시쯤 전북 전주시 한 장례식장 주차장에서 발견된 바 있다.

신씨의 형은 자동차공업사를 운영하며 고객이 차량 수리를 맡길 경우 임대해줄 용도로 여러 대의 차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검찰과 경찰도 이 가운데 1대를 추씨가 빌려간 것으로 보고 있다.

신씨의 형은 25일 차량을 돌려주겠다던 추씨로부터 아무 연락이 없는 상황에서 추씨 성을 가진 사람이 체포됐다는 뉴스를 보고 27일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이 때문에 자신의 형이 경찰조사를 받았지만 본인은 유 전회장과 관계가 없다고 경찰에 호소했다.

또 신씨는 "경찰이 형제, 조카 등 소유의 차량을 조회해 조사하는 과정에서 언론사 기자들이 오해를 하고 오보를 낸 것 같다"며 이날 차량 수배 확인을 요청한 취지를 밝혔다고 경찰은 전했다.

수서경찰서는 이날 신씨의 에쿠스 차량을 전산으로 조회한 뒤 수배된 적이 없다고 신씨에게 통보했다.

이같은 사실을 확인한 신씨는 오보를 낸 언론사에 대해 정정보도를 요청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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