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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인 내가 스타트업 선택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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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07.12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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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창업 전쟁터에서 승리을 위해 노력하는 주인공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합니다.
/캐리커처=임종철 디자이너
/캐리커처=임종철 디자이너
포항공대를 졸업을 하고 상경한 지 이제 3주가 지났다. 나는 헤어스타일 북, 헤어숍 모바일 커머스를 제공하는 'Bookit'(부킷)에서 내 첫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학교에 다니면서 창업동아리 활동을 했지만 창업에 대한 생각은 막연했다. 창업 교육, 캠프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해 본 적도 없었다. 말하자면 이번 '도심 속 청년창업캠프'는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나에게 창업이라는 단어가 가진 의미와 무게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첫 길잡이가 되어준 셈이다.

대학교를 졸업하기 전 진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었다. 일을 기획하는 것을 좋아하는 측면에서 스타트업에 합류하는 일은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하지만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사회적인 인식이 버겁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대기업을 다니는 주변 사람들은 창업에 대해 자기 생각을 덧입혀 말하기 바빴다. "첫 사회생활은 연봉과 복지가 보장돼 있는 대기업에서 시작해야 한다", "사업 성공하기가 얼마나 어려운 줄 아느냐, 좋은 대학 나와서 집안에 도움이 되지는 못할망정", "여자가 사업이라니…" 너무 많은 관심과 부정적인 시선 속에서 스타트업을 선택하기까지 얼마나 망설였는지 모른다.

도심 속 창업캠프는 내가 했던 고민과 망설임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창업이란 길을 바라보고 달려온 사람들의 열기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주저 없이 도전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적지 않은 충격을 받았다. 처음으로 창업이란 선택에 대한 확신을 얻을 수 있었다.

사업에 대한 마음가짐, 통찰력 등도 배울 수 있었다. 나는 창업생태계에 발을 내디딘 지 이제 막 일주일 정도밖에 되지 않아서 사업 아이템에 대한 확실한 목표와 방향을 잡지 못한 상태였다. 이런 부분들은 선배 창업가이자 멘토, 투자자분들과 어울릴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해소할 수 있었다. 특히 멘토님들의 질문 속에서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사용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바라봐야 한다는 점을 배웠다.

이렇게 열정적인 창업가들, 그리고 그들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주는 멘토분들이 사회에 이렇게나 많다니! 스타트업의 미래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만큼 어둡지 않다. 정말 내가 원하는 가치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들었다.

현재 사회적으로 창업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고 정부와 민간 등에서 지원을 확대하는 등 창업을 격려하고 있다. 많은 멘토기관이 생겼고 도심 속 창업캠프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누구든지 쉽게 창업을 생각 할 수 있고 도전해 볼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친구들이 창업이라는 단어 뒤에는 물음표를 찍는다. 아직까지는 창업에 대한 관심과 인식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지원이나 프로그램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이소영 멘토님이 해주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가장 하고 싶은 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과 평생 할 수 있는 일이 가장 좋은 비즈니스 모델이다."

더 나아가 내가 하고 싶은 일이 결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다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출발선에 서 있다. 앞으로 도심 속 창업캠프와 같은 기회를 통해서, 또 사회에서 실제로 부딪혀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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