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형 ELS에 투자하는 랩…'은행예금+α 기대'

머니투데이

오정은 기자

요즘 뜨는 주가연계증권(ELS)에 투자하고 싶은데 목돈도 없고 상품 구조도 이해하기 어렵다면 적립형 ELS랩에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적립형 ELS랩은 매달 적금 붓듯 ELS에 투자하는 랩 상품으로 은행예금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대신증권은 6일 저금리 시대 알토란같은 월급을 차곡차곡 저축할 수 있는 이색 금융상품으로 '대신[Balance] 적립형 지수ELS랩'을 추천했다.

이 상품은 매월 적금처럼 일정한 금액을 납입하면 그 돈이 지수형 ELS에 자동으로 투자되는 상품이다. ELS에 가입하기 위해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홈트레이딩시스템(HTS),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줄였다.

이 랩은 안정성을 위해 종목형 ELS를 제외한 지수형 ELS만 편입한다. ELS의 손실가능조건인 녹인(Knock-In)이 60% 이하인 ELS에만 투자하는 것이 원칙이다.

랩에서 가입한 ELS가 조기상환되면 상환자금은 다른 ELS에 자동 재투자된다. 수익실현 시점의 분산으로 절세 효과를 노릴 수 있고, 다양한 ELS에 자동 분산투자하는 효과도 누릴 수 있어 '일석이조'다.

최소투자금액도 10만원에 불과해 기존 ELS나 일임형 랩에 가입할 때의 높은 문턱을 확 낮췄다.

투자 대상 ELS는 대신증권 리서치센터에서 제공하는 월 단위 국가별 투자유망지역을 바탕으로 대신증권 랩운용부에서 최종 결정한다. 조기상환 가능성이 높고 쿠폰 수익률이 높은 ELS를 엄선해 투자할 예정이다.

랩 운용 수수료는 연 0.5% 후취형으로 기존 일임형 랩상품보다 저렴하다. 환매수수료도 평가금액의 1% 미만으로 기존 ELS 환매수수료보다 부담을 줄였다. 상품 가입은 전국 대신증권 영업점에서 할 수 있다.

유승덕 대신증권 고객자산본부장은 "대신밸런스 적립형 지수 ELS 랩은 은행권에서 접할 수 없는 지수ELS 투자일임서비스"라며 "개별종목 ELS 대비 위험도가 낮아 투자자들이 안정적으로 자산을 관리하기에 적합한 상품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