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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토신 인수나선 프론티어 "KKR은 단순투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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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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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11.25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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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석 대표 "필요시 금융당국에 각서 제출 용의…한토신 인수후 전문 디벨로퍼 육성"

김윤석 프런티어인베스트 대표.
김윤석 프런티어인베스트 대표.
"인수주체를 놓고 말들이 많지만 시장의 소문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KKR은 PEF(사모주식펀드)의 의결권 행사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단순 LP(유한책임사원)로 경영에 간섭할 수 없다."

국내 부동산신탁업계 1위 한국토지신탁(이하 한토신)이 2대주주 지분매각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인 김윤석 프론티어인베스트(이하 프론티어) 대표가 머니투데이와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프론티어는 지난 8월 한토신 2대주주 아이스텀과 지분(31.6%) 양수도 계약을 맺은 파이어니어 PEF의 운용사(GP, 무한책임사원)다. 파이어니어 PEF는 프런티어와 함께 한화인베스트먼트가 공동 운용사를 맡고 있고 세계적 PEF 운용사인 KKR, 세종상호저축은행 등이 LP로 참여했다.

프론티어는 지분 양수도 계약 후 곧바로 금융위원회에 대주주 변경 승인을 요청했지만 인수주체를 놓고 의혹이 불거지면서 금융당국의 심사가 지연되는 등 지분 인수에 차질을 빚고 있다.

논란은 지난 4월 KKR이 직접 아이스텀의 지분 인수에 나서면서 비롯됐다. 당시 아이스텀은 KKR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지분 양수도 MOU(양해각서)를 맺었다.

하지만 실제 본계약을 체결할 땐 인수주체가 파이어니어 PEF로 변경됐다. 이 때문에 시장에선 KKR이 금융당국의 심사를 피하기 위해 파이어니어 PEF를 대리인으로 내세운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분인수 후 한토신 최대주주인 엠케이전자측(리딩밸류2호 PEF 등 37.56%)과의 경영권 분쟁으로 주가를 띄워 단기차익을 올리려는 것이라는 루머까지 돌았다.

이에 대해 김윤석 대표는 "인수과정을 잘 모르는 데서 비롯된 오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KKR이 아이스텀과 MOU를 맺을 당시에도 아이스텀이 보유한 한토신 지분이 아닌 LP 지분 일부를 인수하는 것이었다"며 "애초부터 직접 한토신 지분인수나 펀드의 경영권 인수를 염두에 둔 투자가 아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스텀의 청산이 결정되면서 계획이 틀어졌고 파이오니어 PEF가 설립되면서 다시 LP로 참여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아이스텀의 청산이 결정되지 않았다면 KKR은 아이스텀의 LP가 됐을 것"이라며 "3년 전부터 인수를 검토했던 프론티어가 새 PEF로 아이스텀 보유지분을 인수키로 하면서 다시 LP로 참여한 것"이라고 밝혔다.

단기차익을 노린 '핫머니'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우리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세력이 아니다"며 "경영권을 인수해 현 한토신 임직원들과 전문 부동산 디벨로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실제 프론티어의 모회사인 아시아퍼시픽캐피탈(APC)는 부동산투자 부문에서 전문성이 인정된다는 게 시장의 평가다. 2008년 출범한 아시아퍼시픽캐피탈은 용인공세지구 복합개발사업등 약 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및 NPL(부실채권) 투자, 인수금융 등을 수행했다.

현재 김 대표는 인수주체에 대한 시장의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KKR과의 회의내용 등 관련 자료 일체를 금융당국에 제출해 놓았다. 김 대표는 "필요하다면 KKR이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다는 각서도 제출할 것"이라며 "자금의 성격이 투명하고 절차상 문제가 없는 만큼 금융당국이 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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