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로 뻗는 '온라인 쇼핑'…주목할 포인트는?

뉴욕 증시는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고용 시장의 회복세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러한 연준의 낙관론에 뉴욕 증시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다우 지수와 S&P500 지수는 각각 0.18%, 0.38% 상승했다. 올해 들어 각각 33번째, 48번째 사상 최고가이다. 나스닥 지수도 0.39% 상승했다.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의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 고용 시장이 개선되고, 유가가 하락함에 따라 대부분 지역에서 소비 지출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휘발유 가격의 하락이 소비 지출을 촉진했다. 추위가 빨리 시작돼 겨울용품의 소비도 증가했다.

고용 시장을 포함해 향후 경제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미국 멕시코만 지역과 텍사스 주 등 일부에서는 저유가에 따른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가 이날 발표한 서비스 지표는 시장 예상치인 57.5를 웃돌았다. 11월 비제조업(서비스)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9.3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10월의 57.1보다 높은 수치다.


장 마감 후 디즈니는 현금 배당규모를 늘리겠다고 발표했다. 주당 1.15달러로 34% 증가한 수치다. 사상최고가에서 약간 밀리면서 장을 마감했지만, 시간 외 거래에서 다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페이스북 -0.77%
애플컴퓨터 +1.13%
트위터 +0.39%
넷플릭스 +0.80%
테슬라 -0.92%
마이크론 테트놀로지 +1.39%
알리바바 +0.68%
구글 -0.46%
EWY -0.26% (MSCI 한국)
EEM +0.27% (MSCI 이머징)

코스피 1960선, 반등을 이끌 모멘텀은?

주식시장은 제한적인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시장을 주도하는 힘이 뚜렷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연말·연초시장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겸비한 주식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장기전에 대비해야 한다.

배당확대, 자사주 매입 등으로 대표되는 주주친화정책을 보이는 주식, 정부 정책의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군을 중심으로 비중을 늘릴 필요가 있다.

삼성그룹, 한국전력, 사물인터넷, 헬스케어 바이오 등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코스닥 게임 관련 주 강세의 가장 큰 배경은 '영업이익률'이 뛰어난 것 때문이다. 코스닥 영업이익률 상위 10대 기업 중 3개가 모바일 게임업체다. 컴투스, 웹젠. 선데이토즈가 각각 40~50%를 넘는다.

컴투스와 선데이토즈는 구글과 애플 오픈마켓, 카카오톡 같은 플랫폼에 높은 수수료를 내면서도 놀라운 수익률을 보여준다. 특히 중국을 비롯해 해외에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그러나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른다. 확실한 플랫폼을 갖고 있지 않는 한 다음에 출시될 게임의 흥행을 담보할 수 없다. 기술적 트레이딩을 염두에 둔 전술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엔터테인먼트 기업 에프엔씨 (3,945원 ▲25 +0.64%)(173940)가 상장했다. FT아일랜드, 씨엔블루, AOA 등이 속해있다. 라이브 시장 기준 점유율은 SM과 YG에 이어 5.1%로 JYP와 엇비슷하다. 남성밴드는 일본에서 높은 수익을 내고 있고, 걸그룹은 에프엔씨의 신성장동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증권가의 2015년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은 각각 20%, 15%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 사진 : 플리커 Kip-koech

전 세계 'B2C' 시장은 여전히 '급팽창'중

중국의 사이버쇼핑데이,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가 지나면서 쇼핑이 전 세계적인 단일 시장으로 형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전자상거래 관련 전문 조사기관인 이마커(eMarker)에 따르면 2014년 전 세계 B2C 시장규모는 1.5조달러다. 전년대비 20.2% 증가한 수치다. 10% 후반대의 증가율이 이어져 2016년에는 2조달러 규모도 넘어선다고 밝혔다.

2014년을 기준으로 아시아 태평양지역에서의 시장규모가 북미를 처음으로 넘었다. 이머징마켓의 시장 주도력이 급속히 커지고 있다. 특히 아시아지역만 보면 전체거래의 60% 이상이 중국에서 나왔다. 이 외에도 아르헨티나, 멕시코, 브라질, 러시아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전부 스마트폰 보급과 온라인 쇼핑 시장 형성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국가들이다.

빠른 운송시스템, 물류자동화, 그리고 데이터 처리의 고효율화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이 이를 강조하고 있다. 신속한 물류 배송에 집중·투자하고 있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리포트

하나대투 - LG디스플레이 (10,280원 ▼390 -3.66%), OLED TV 시장을 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3900원(유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 상회 예상

LG디스플레이의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6조원(+17%QoQ), 영업이익 6561억원(+38%QoQ)으로 시장 기대치 영업이익 606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 성수기 효과에 대한 출하량 증가와 견조한 패널 가격 흐름, 원/달러 환율 약세 등이 주요 원인이다.

양호한 TV 수요를 기반으로 출하면적은 전분기대비 5%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아이폰 6 시리즈의 효과로 ASP 역시 전분기 대비 7%상승할 전망이다.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TV 패널은 15년 하반기 흑자 달성 가능

2014년 AM OLED TV 패널을 양산함에 따라 이 부분에서 발생하는 적자는 5350억원 정도다. 최근 M1 라인에서의 의미 있는 수율 개선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2015년 M2 설비 가동으로 양산 물량이 확대됨에 따라 AM OLED TV 패널 양산으로 인한 2015년 적자는 2200억원으로 축소될 것으로 예상한다.

오히려 2015년 하반기에는 소폭이나마 흑자 전환도 가능할 것으로 추정한다. 양호한 패널 수급 상황과 AM OLED TV 부문의 적자 개선으로 2015년 실적은 매출액 29.4조원(+14%YoY), 영업이익 2.1조원(+50%YoY)으로 큰 폭의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다.


☞ 본 기사는 딱TV (www.ddaktv.com) 에 12월 4일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