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 지하주차장 바닥균열 논란…"안전상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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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오경묵 기자,양새롬 기자 =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 균열이 발생했다. 주차 등 출입을 막기 위해 롯데 측은 테이프를 이용해 간이펜스를 설치했다. © News1 양새롬 기자

아쿠아리움 누수, 근로자 추락사고, 출입문 분리사고 등 연이은 사건·사고로 시민들의 우려를 불러 일으켰던 서울 송파구 제2롯데월드에서 이번에는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 현상이 발생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31일 롯데건설 등에 따르면 제2롯데월드 지하 3층부터 지하 6층 주차장 바닥에 균열 현상이 발생해 롯데 측이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3일까지 보수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균열이 발생하는 것은 불가피하기 때문에 관리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어디에 어떤 균열이 있는지 관리대장에 기록한 뒤 보수공사를 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후 찾은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에서는 일부 인부가 바닥에 페인트칠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이와 관련해 이 관계자는 "균열을 은폐하려는 것이 아니고 보수보강이 잘 되서 그 다음 단계의 작업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균열이 생긴 부분에 보수공사를 하지 않고 페인트칠을 하면 균열이 그대로 남아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방식으로는 작업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제2롯데월드 지하주차장은 몰탈 소재를 이용해 마감처리를 했다.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소재라고 한다.

롯데건설 측은 콘크리트는 편평하게 만들기가 어려워 몰탈 소재로 마감했고 이 소재는 일반 콘크리트에 비해 균열이 잘 발생한다고 해명했다.

일부 시민들은 제2롯데월드에서 안전성 문제가 연이어 불거지자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롯데건설 측은 안전상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잘 관리하고 있다고 보는 것이 맞다"고 강조했다.

제2롯데월드 개장 직후인 지난 10월에도 5~6층 식당가 바닥에서 균열현상이 발견됐고 당시 롯데는 "균열이 아닌 디자인"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식당가에도 지하주차장과 같은 '몰탈' 소재를 이용해 마감처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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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 지하주차장 바닥균열 논란…"안전상 문제 없어"

이달 16일부터 내달 3일까지 보수공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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